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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라는 관계의 애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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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579 좋아요 : 0 클리핑 : 0
10년동안 친하게 지내던 남사친이랑
어쩌다보니 어떤 일을 계기로 하룻밤을 보내고
그 이후로 프랜즈윗베네핏..
일종의 파트너로 암묵적 합의를 하고
너무 자극적이라 만날때마다 하게 됐어요
서로 바빠서 자주만나진 않고 시간될때 가끔요

처음에는 진짜 별 생각없었어요
친구로 오랫동안 지내면서 남자로 느껴진적도 크게 없었고
오히려 어렸을때는
그 친구가 저한테 고백했다가 제가 거절도 했구요.

근데 문제는 해보니까.. 너무 잘맞는건지..
육체적 조건이 좋은건지..좋더라구요? 생각이 나요.
대화해보면 섹슈얼한 취향도 잘맞아서 재밌구요

제가 파트너로 쿨하게 대할수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섹스만 하고.. 깔끔하게 다시 친구로..가 어렵네요
할땐 너무 좋은데 끝나면 내가 단순히 섹파상대로 다 인가
나를 여자로서 쉽게 보면 어떡하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친구로 앞으로도 오래보고 싶은데
이런식으로 제 마음이 불편하면 당분간 안보는게 맞겟죠?
남자입장에서 제가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좀 궁금하네요.

이런 고민 가져보신분들 또 있으실까요
어렵네요 파트너...
전 생각보다 쿨하지 못한가봐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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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10-13 11:05:44
내 자존심 세워줘 이런 느낌이네요...쓰니도 연애감정, 사랑하는 감정도 아니고, 쉽게 생각하지 말라면서도 섹스는 좋고. 남자가 스탠스 유지하기 힘들겠네요ㅎㅎ
익명 / 그러게요.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다는 것도 아니고.. 아님 본인 마음을 솔직히 인정 못하는 걸 수도.. 쿨하지 못하겠다? 본인이 좋아하는 만큼 상대가 나를 혹은 그 이상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느끼는 문제 같은데요.
익명 2023-10-12 23:39:55
좋은 사이로 괜찮아지고 싶은 것과 다르게 깊이 있는 걸 원하시면 지금과는 다르게 관계를 정하는 게 좋을 듯 싶어요. '파트너' 라는, 기준보다는 애매할 수 있지만 그저 좋은 사이(?) 정도..? 단정짓고 선을 긋기 보다는 관계의 깊이가 공유될 수 있음 좋지 않을까요?
익명 / 남자입장에서 너무 진지하다고 느끼면 부담스럽진 않을까요..? 물론 이 친구도 어떤식으로든 저와 관계가 깨지거나 뒤틀리는걸 원치 않는것은 맞아요. 저의 이런 고민을 같이 공유했을때 이해해줄수있을지까지는 모르겠네요
익명 / 아래댓글이) 남자에게 선택권을 넘기지 마시고 일단은 어떤 관계 규정도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지켜 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잘 살펴 보세요. 더불어 글쓴님 마음도요
익명 2023-10-12 23:23:09
할 때 너무 좋은 남자 만나기 쉽지 않아요. 나를 쉬운 여자, 단순 섹파로 생각하면 뭐 어떤가요. 앞으로 섹스를 해도 좋은 친구로 아주 잘 지내면 됩니다. 마지막 말씀은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익명 / 22
익명 2023-10-12 23:18:10
치레 뿐 인 것 안에 있어도 괜춘한건 없음
익명 2023-10-12 21:08:55
섹스 이후에 저런 심란한 마음이 들면 언니 멘탈 에너지만 소모되는 거예요. 그냥 저런 관계 빨리 정리하는 게 길게 봤을 때 언니한테 더 이득이에요.
익명 2023-10-12 19:49:34
생각이 많아요....  그냥 물 흘러가는데로 일부러 의도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세요
인생살이 맘대로 안되요
익명 2023-10-12 19:33:55
파트너 어렵죠~
쿨할려고 해도 어디까지 쿨해야 하는지...
나름 쿨하게~ 배려한다 했는데
저도 맘만 아프고 그냥 접었어요
이제 그런관계 안할려구요
익명 2023-10-12 19:25:59
친구이니 지금 느낌 고민 모두 말해야 오래갑니나.  뭐든 다 말하세요.
익명 / 친구니까 다 말할까 했다가도.. 너무 진지하게 굴면 서로 더 불편해지려나 싶어서 .. 생각이 많아지네요. 비슷한 늬앙스로 마지막 만났을때 말하긴 했어요.
익명 2023-10-12 19:16:24
부럽다 나도그런 여사친있었음 좋겠다
익명 2023-10-12 19:10:34
10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으니 그럴수도 있죠
쓰니님이 어려우면 그만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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