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전 순진했던 시절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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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전에 휴학하고 전국을 싸돌아다니며 동아리 활동을 할 때가 있었어요. 전 부산이였는데 가끔 서울에 가서 모임도 했죠. 그 모임에서 동갑내기 여자애 한명을 봤는데 한 2번 볼때까진 서로 인사도 안했었죠.
또 서울에 1박 2일로 모임이 있어 갔었어요. 무슨 엠티촌 이였는데? 덕성여대 넘어서 간 산? 정도로 기억나네요. 그런데 그곳에서도 그 여자애가 있는겁니다. 아 쟤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느꼈죠. 약간 아이돌? 같은 느낌? 활동 열심히 해서 주목받고 또 언제나 앞장서서 이것저것 하더군요. 그날 저녁 술자리를 가졌는데 보통 서울 사람들 끼리 놀고 지방 사람들 끼리 친하고 했어서 그렇게 무리지어 놀고 있는데 그 아이가 저에게 오더군요. "안녕? 너 나랑 동갑이라며 반갑다!" 하고 악수를 청하는데 약단 얼떨떨 하게 받아줬죠. 두번이나 봤을때도 눈길하나 안주더니 갑자기? 이런 생각 하고 있느니 쑥스러운듯 고개를 숙이며 "나 사람이랑 인사 잘 안터. 한두번 만나고 헤어질 인연이면 궂이 할 필요 없잖니? 근데 넌 3번째야. 아마 너랑은 계속 볼거 같아! 그래서 친구하자 우리!" 3번째인거 조차 기억하고 있구나?.하고 그렇게 그날 밤에 우리 둘은 친해지고 전 부산으로 내려갔어요. 하루에 몇번씩 문자 주고받는 사이 정도로 남은채요. 하지만 이때까지 우리가 한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고 잘 줄 몰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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