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공허함에 몸부림 치는 날  
0
익명 조회수 : 1755 좋아요 : 1 클리핑 : 0
외로움과는 결이 좀 다른 이 감정은 가끔 예고도 없이 훅 치고 들어와 나를 뿌리째 뒤흔들곤 한다.
이런 저런 것들로 겨우겨우 지켜내고있던 내 마음의 성이 조금만 방심하면 이 공허함이라는 놈 때문에 휘청인다.
뻥 뚫려서 어느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구멍이 오늘 또 날 주저앉힌다.
그저 생각일 뿐인 찰나의 감정에 흔들리는게 싫어서 어떻게든 떨쳐버리려고 고개를 흔들어보지만, 오늘은 내가 졌다. ㅆㅂ.

몸이 또 피곤해서 그런가.
몸이 약해진 틈을 타 마음에 연약함이 또 스며들었나
나는 언제쯤 단단해지냐 도대체
언제쯤 괜찮아지는거냐

모든게 허무하고 텅 빈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엔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나도 없는것 같다.
그 느낌이 참 깜깜하고 아득하고 무서워서 가끔 도망가고싶어진다

무엇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건지도 모르고
어디로 도망가고 있는지도 모른채
나는 오늘도 도망중인것 같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11-09 08:57:13
거울 속에 내 모습은
텅 빈 것처럼 공허해
혼자 길을 걸어봐도
텅 빈 거리 너무 공허해
익명 2023-11-09 05:18:27
도망가자
익명 2023-11-08 23:51:02
웬지 공감은 갑니다. 저 또한 공허함이란 걸 많이 느끼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익명 / 외로움은 참을만한데 공허함은 잘 참아지지가 않네요
익명 / 저와 감정 상황이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얘기 나눠보고 싶기도 하네요
1


Total : 30722 (90/20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9387 (강후)태닝의 흔적 [6] 익명 2023-11-13 2393
29386 Me recently-2: fallen leaves unstained [15] 익명 2023-11-13 2286
29385 오랜만에 [4] 익명 2023-11-13 1580
29384 이젠.. ㅠ [10] 익명 2023-11-13 2684
29383 섹파 [6] 익명 2023-11-12 2401
29382 주저리 주저리 [28] 익명 2023-11-12 2105
29381 자꾸 헤어지자는 사람 [17] 익명 2023-11-12 1847
29380 오늘의점심 [12] 익명 2023-11-12 1852
29379 오랜만이야 반가웠어 [12] 익명 2023-11-12 2201
29378 오늘 기부니가 좋네요ㅋ [14] 익명 2023-11-12 1912
29377 오운완 펑 [1] 익명 2023-11-12 1233
29376 관리자에게 물어보신다던분 [7] 익명 2023-11-11 1753
29375 오늘 남미 여자 만나러 갔다온 후기. 좋은일과 나쁜일.. [13] 익명 2023-11-11 2272
29374 자취방 고장나서ㅠㅠ [10] 익명 2023-11-11 2926
29373 고기 먹을때 기름장파세요 간장파세요? [20] 익명 2023-11-10 1922
[처음]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