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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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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167 좋아요 : 1 클리핑 : 0
업무의 형태도, 사랑의 방식도, 글의 주제도 모두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해져 감을 나날이 느낄 때마다 그동안의 나는 얼마나 편협했는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저는 여기서도 저기서도 또 거기에서도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모두 한 가지 방법만으로 만났던 것은 아니었어요. 여기 레홀에서도 제법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방법으로 때로는 신체 일부 또는 전부가 드러난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또 때로는 섹스를 중점으로 하는 글을 쓰기도 했어요. 또 언젠가에는 본인과 섹스하는 여성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글에 몸이 동하기도 했고, 뱃지만 종종 두고 가는 사람들에게 뱃지를 되돌려주는 것이 시발점이 되어 만남이 파생되기도 했고요. 단순하게 섹스하고 싶다는 글, 속칭 ‘섹무새’로 일컬어지는 사람을 만나 꽤 즐거운 섹스를 나누기도 했고요.

어떤 정형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정도로 우리는 삭막해져 가는 중일까, 아니면 우리네들을 가두어 줄 어떤 틀이나 울타리 속에서 안정감이나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걸까 생각하면 못내 아쉬워져요. 그래서 중언부언, 두서 없이 뇌까리는 글.
우리는 다양성을 얼마만큼 더 존중할 수 있을까요?

TMI: 저는 여전히 존중받고, 여전히 비난받으며 배척과 옹호 사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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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11-28 18:05:09
다양한 사람이 모이다보니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기 위한 튜토리얼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요? 다양한 방향의 만남이 있겠지만 가이드라인을 올려주시는 분들은  실패를 줄이기 위한 최저점을 높여주는 감사한 글입니다.
익명 2023-11-28 15:11:03
가이드라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조심스러움" 같은게 아닐지요? 온라인 상에서 대하는 사람들의 스펙트럼이 굉장이 다양합니다.
심지어 저같은 남자가 만나본 다른 남자들도 '나하고는 많이 다르다'라고 느낀 사람도 많아요.
아마 이 중에는 여고 앞 바바리맨 같은 사람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관계(인지를 통한 관심?)를 시작하기 전에 그 사람의 글의 내용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교감 또는 공감성향에 따라 친밀도를 나누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삭막한 상황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익명 2023-11-28 14:47:08
가이드라인 내용이 불편하신 거예요?
익명 /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참고사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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