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주로 여기서 서식하지만 특히나 어제 오후부터 주야장천 여기 들락거리면서 뭐 주워 먹을 거 없나 두리번거리고 있는 형들. 지난 주말에도 그랬고 그 전 주말에도 그랬듯이 다음 주말에도 그 다음 주말에도 계속 그럴 거야. 아마 한여름 휴가철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에도 계속 그럴 거야. 지금껏 봐 왔으니 잘들 알잖아. 여기 형들이 주워 먹을 건 없어. 일부 능력자 형들이 어찌나 부지런들 한지 부스러기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다가 다 먹어 치우거든. 그 형들이 바로 위너야. 있다가 밤에 나타나 인증샷 올리거나 내일부터 나타나서 후기 올리는 형들 말이지. 지금 이거 보고 있는 형들은 바로 루저고. 오늘도 간택되어 성은을 입기만을 갈망하고 있는 형들, 일찌감치 포기들 해. 간혹 쪽지 보냈는데 답장 받았다고 벌써부터 탱탱하게 꼴려 있는 형들, 있다 밤이 되면 역시나 빈좆 부여잡고 꺼억꺼억거리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야. 간보기에 당한 거거든. 여기까지가 예언이고.
루저형들도 능력자 형들 부러워만 하지 않고 그 형들 올리는 후기처럼 해 보고 싶으면 판을 엎고 새로 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 지금 이 판에서는 형들은 죽을 때까지 루저일 수밖에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