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당신을 사랑하면서 내가 얻은 것  
20
익명 조회수 : 4356 좋아요 : 4 클리핑 : 1
_

나는 당신에게 주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녀가 수줍어하며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아니, 당신은 나한테 너무 많은 것들을 주는 걸.

뭐가 있는데?

나와 함께 밥 먹는 시간, 내 입과 귀를 바쁘게 해주는 수다스러운 여유, 당신의 가장 깊은 내면까지 다녀올 수 있는 여행권, 내가 더 진솔한 사람이 되려는 동기, 자신조차 챙기지 못했던 나를 당신이라는 타인까지 챙기도록 하는 의지, 내가 사랑할 기회를 줬잖아.

당신을 사랑하면서 내가 얻은 것은 당신만이 아니라 당신으로 인해 완성되어 가는 나, 그리고 당신의 귀여운 실수들을 내가 메우는 작고 귀한 기회입니다.

_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4-03-03 19:36:14
ㅈㄴ)BGM 사랑 그대로의 사랑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 노래가 왜 들리는지
익명 / 좋은데요! 반복되는 그 문장을 곱씹어보게 되네요
익명 2024-03-03 13:37:53
멋지세요! 배우고 갑니다 :)
익명 / 오늘도, 내일도 사랑 곁에 있으시기를!
익명 2024-03-03 08:33:25
표현할 줄 아는 것 또한 사랑이죠
익명 / 암요. 전해질 수 있게, 아낌없이!
익명 2024-03-03 06:41:17
우왕 넘 로맨틱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짠해지네요.
익명 / 사랑하는 마음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1


Total : 32087 (159/214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 당신을 사랑하면서 내가 얻은 것 [8] 익명 2024-03-03 4359
29716 어젯밤의 흔적 [12] 익명 2024-03-03 4065
29715 재밌는 거 下 [4] 익명 2024-03-02 3804
29714 재밌는 거 上 익명 2024-03-02 3979
29713 간택당할뻔 [7] 익명 2024-03-02 3671
29712 감각 [2] 익명 2024-03-02 2434
29711 말보다 무거운 것 [6] 익명 2024-03-02 3610
29710 30대후반 여자 가임기 [12] 익명 2024-03-02 4257
29709 대화 너무 꼴리자나 2 [10] 익명 2024-03-01 4129
29708 대화 너무 꼴리자나 [19] 익명 2024-03-01 5040
29707 이게 언제고~ [1] 익명 2024-02-29 3060
29706 보러가자(수정) [7] 익명 2024-02-29 3812
29705 퇴근하셨나요? [9] 익명 2024-02-29 3384
29704 전신오일 익명 2024-02-29 2961
29703 40~50대 형님들 발기제 드시나요?? [36] 익명 2024-02-29 4051
[처음]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