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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가고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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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초여름

덥지만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를 걸으며
풀내음을 맡으며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
중간 중간 쉬어가는 벤치
이렇게 주말을 보낸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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