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vs 본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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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질문에 몸이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어떤대답을 해야할지 웃어야할지 당황해야할지 머리속이 하얘졌다 하지만 마음과는 반대로 내몸은 이미 이자리를 떠날 채비를 하고있는것이 아닌가? 난 여자가 생각을 바꿔먹기 전에 서둘러 행동으로 옮기고 싶었고 나의 그런행동에는 누가봐도 조급함이 보였다 주광조명을 메인으로 한 술집의 계산을 할쯤에 여자는 우리가 잠시나마 서로의아밀라아제를 교류했던 공간에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고 난 영수증도 마다한채 가게주인의 손에서 카드만 낚아채며 인사도 없이 여자에게 향한다 그 잠깐 사이에 여자의 생각이 바뀌었을까 조마조마하는마음으로 여자 앞에 선다 “가자.. 택시 불러놨어~” 여자가 말했고 ”근데 어디로 가?“ 나는 궁금해했다 계산하는동안 카카오 택시를 부른듯했다 여자는 끝내 목적지를 말하지 않았고 난 여자의 걸음걸이에 맞췄다 그닥 빠르지도 않고 또 취기의 비해서 느린편도 아니었다 미리 맞춰놔서 그런지 멀지 않은곳에 연두색불의 예약택시가 기다리고 있었고 여자를 먼저 태운후 나역시 옆자리로 몸을 쑤셔넣었다 운전석 뒷자리는 운전기사 룸미러의 사각지대에 포함된다 치마를 입었을 경우 치마속을 룸미러로 훔쳐볼수있는 여지가 있기에 여자를 더욱더 꾸겨넣듯이 밀어넣었다 그래서인지 내몸은 여자에게 더 밀착되었고 우리는 운전석 뒷자리 한칸에 마치 둘이 앉아 있는듯한 요상한 그림이 되어버렸다 휴대폰으로 미리전송된 주소로 향해서인지 운전기사는 별다른 질문없이 목적지로 악셀을 밟아댔고 택시안 라디오에서는 전국노래자랑 버금가는 구수한 트로트 가락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외부에서 내부로 바뀌어서였을까.. 향수냄새와 증류수의 향이 차안을 멤돌았고 자연스레 몸을 밀착시켰던 우리는 번식기가 다가온 개새끼마냥 발정난 상태였다 여자는 나의 어깨에 기대었고 내 왼팔은 여자의 어깨에 오른손은 여자의 허벅지를 덮고있었다 여자는 몸을 뒤척이며 머리를 헤집으면서 나의 가슴쪽으로 얼굴을 묻기 시작한다 택시요금의 금액이 오르는 속도와 내 심장이 같은 템포로 뛰기 시작했다 눈에 머라도 씌인걸까? 무슨용기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뒷자석 룸미러를 통해 기사님의 시선을 확인해본다 기사님은 트로트가수에 빙의된채 입으로는 허밍을 내뱉고있었고 순간 여자의 허벅지를 덮고있던 나의 오른손은 앉아서 그런지 짧게 말려올라간 스커트안으로 용기내어 집어 넣었다 ”음…음..“ 여자는 나만들을수있는 데쉬벨의 음량과 동시에 감싸고있던 나의 허리춤을 힘주어 잡고있는게 느껴졌다 잠든것이 아니라 확신했다 사타구니까지 손이 도달했을땐 여자의 다리가 성인주먹?두개정도는 들어갈 정도로 벌려져있었고 사타구니근처에서 여자의 치마속 열기는 손으로도 느껴질만큼 강한 음기를 뿜어댔다 여자의 스타킹겉으로 팬티의 라인과 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손은 여자의치마에.. 눈은 혹시나 모를 기사님의시선이 닿는 룸미러에.. 남모를 쾌감이 온몸을 휘감았고 행동은 점점 대범해진다 손바닥으로 여자의 둔부를 지긋이 잡아본다 몸을 뒤척이는척 나의 허리를 강하게 안는다 머가 그리 재밌는지 이번엔 둔부아래를 움켜쥐어본다 움켜쥠과 동시에 여자가 입술을 쌀짝깨물어 흥분을 참는게 보였다 욕심이었을까.. 우리가 가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에 벌써 전희는 시작된듯했고 작게나마 그녀의 거친숨소리가 귓등을 때린다 ”하…아..“ 손바닥의 악력이 세지기 시작했고 여자가 더 강하게 움켜쥐어달라는 모션으로 다리를 더 벌려 화답한다 팬티의 재질이 어떤건지는 확인이 되질않았지만 스타킹 망사이로 스팀의 열기가 새어나왔고 엄지를 제외한 나의 4개의 손가락은 어느새 사타구니 사이의 열기인지 정체모를?땀같은 물질에 젖어있었다 10분여간에 사투? 끝에.. ”도착했습니다“ 라는 무뚝뚝한 기사님의 멘트가 들려왔고 여자의 휴대폰으로 미리계산이 되었기에 우리는 1초라도 더욱더 빨리 본능에 아마존으로 향할수있었다 목적지는 여자가 알고있다 난 뒤따라갔고 여자는 앞서간다 꺼져있는 간판의 호텔로 들어가는여자.. 순간 당황했다 방이없단 뜻인걸 알텐데? 말을해야하나? 모른척해야하나? 고민한사이 먼저들어갔던 그녀가 고개만 내밀고 말한다 “왜 안들어와?“ ”응?방없지 않아?“ 어차피 금방 드러나버릴 내숭을 떨었다 ”아 !!아까 결제해놧어!!“ 여자의 말을 듣는순간 동네 오줌싸개 마냥 손가락질 받는 느낌이 들넜다 너무나 부끄러운 상황이다 엘레베이터가 열리고 7층을 누른후 문이 닫힌다 자책감에 빠져있는 내앞에 여자가 나와 같은방향으로 서서 나의 두손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옮긴다 브래지어의 탄력때문에 단단하고 봉긋한 가슴이 느껴진다 여자의 가슴은 속옷을 벗기기전까지 절대 모른다는걸 알지만 그당시의 감촉은 정말 잘빚은 도자기와 고대불상을 만지듯 조심스러웠다 엘레베이터 문앞으로 우리둘의 모습은 그대로 비추어졌고 웃고있는 여자와 나를 발견한다 엘베에 비춰진 여자가 비추어진 나를향해 음흉하게 말한다 ”아까 그거 계속해줘“ 깜빡이 없는 직진성멘트에 당연히 대답은 할수없었고 순간 7층의 문이 열린다 호텔복도는 세상의 모든 밤꽃향 방향제를 뿌려댄듯 내 후각을 미치게 만들었다 앞서가는 여자 엉덩이에 비추어진 적나라한 팬티라인을 보며 가브리엘 이라는 이성은 점점 루시퍼라는 본능에 잡아먹히고 말았다 짧은 멜로디와 함께 문이 열리고 키를 꼽은 여자가 구두를 벗기위해 양반다리를 한채 구두를 벗는다 커피색 스타킹 안으로 어두운 계열의 팬티가 본모습을 드러낸다 내부의 구조가 특이하다 욕실은 방안에 있었으며 샤워부스는 사방에서 보이는 구조다 부끄러움은 이미 저 태평양 건너로 떠난지 오래됐고 여자는 컴퓨터를 켠다 여자의 행동에 의아함을 가졌지만 잠시후 음악이 흘러나온다 ”머야? 음악을 왜틀어? 음악조아해?“” “응 나 씻을때 음악들으면서 씻어^^” “무슨노랜데?” “아델” “Someone like you” “아델 알아?” 속으로 외쳤다 “이상황에 아델이건 아들이건 귀에 들어오겠냐고ㅠㅠ“ 사실나는 아델의 노래는 롤링 인도 딥?밖에 모른다 음악의 전주가 흘러나오고 그녀가 허물을 벗기 시작한다 궁금했던 아니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이브의 몸이 눈앞에서 그려지고 있었고 여기는 지금 에덴의 동산이다 8개쯤 돠는 블라우스의 단추가 하나씩 풀릴때마다 나역시 8번 침을 삼킨다 여자는 못느꼈을것이다 얼마나 덮치고싶었고 강간이라도 하고싶었던 충동이었음을.. 음악에 맞춰 여자를 탐색했다 음악때문인지 탈피를 하는 과정이 마치 리듬을 타는듯했고 블라우스안의 성스러운 두개의 큰산은 산사태를 방지하는 낙석방지망에 의존한채 아름다움을 뽐내었다 실크치마의 뒷지퍼를 내리는 순간에는 터질틋한 엉덩이가 물속에서 숨을참던 수달마냥 튀어나왔고 스타킹 속으로는 아까보았던 팬티라인보다 훨씬더 화려한 레이스무늬가 내눈을 어지럽힌다 두번다시 신지않을 생각인지 스타킹을 현관쪽으로 집어던졌고 스타킹 사이의 감추어져있던 귀여운 아랫배가 나를 보고 인사한다 중앙에 있는 욕조로 들어간 여자.. 낙석방지망과 잠시 냄비처럼 달구었던 아랫도리를 벗어재낀다 여자와 나사이에 통유리 하나만 있을뿐인데 묘하다 마치 브라운관에 들어가있는듯한 느낌이었고 여자를 탐할수없을 것 같이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 샤워부스의 문이 열리고 여자의 손만 밖으로 나온다 여자의 손에는 젖어있던 속옷이 들려있었고 여자는 요물같은? 가리개를 나에게 집어던졌다 왠지 모를 호기심에 여자의 팬티를 들어 택시안 사투의흔적을 지긋이 맡아본다..시큼하고 지린내음이 코를 찔렀다 여자의 축축해진 속옷을 반으로 접고 또 접어 화장대에 올려놓는다 나역시 귀빈을 맞이 하기위해 아담으로 변할준비를 하고 있었고 술마시는 내내 숨막히도록 고생많았던 자지새끼를 해방시켜주기 위해 청바지 단추를 풀러주었다 얼마나 참았던가 자지새끼는 내보내달라고 얼마나 울어댔는지 팬티의 앞쪽은 조금씩 흘렸던 눈물자국으로 얼룩져있었다 홀로 팬티한장 걸치고 여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통유리안에 여자를 대놓고 훔쳐본다 순간입을 다물지 못한다..아니 정확히는 입도 벌리지 못한채 굳어버린게 맞을것이다 여자가 비눗칠을 한채 날 보란듯이 통유리에 가슴을 문잘러댄다 한방 맞은 기분이다 이런기분이라면 두방세방도 맞고싶다 가슴은 통유리에 눌려 일시적으로 선명해졌고 유두와 유륜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했다 귀에는 물소리와 음악소리만 들렸으며 눈에는 브라운관안에서 춤추는 바비인형이 담겨져있다 의도적이다 여자가 뒤돌아 풍만한 엉덩이를 유리에 밀착시킨다 사타구니 아래로 보이는 어두운구간이 선명했다 흐려진다 이순간을 여자도 즐기는지 이번엔 본인손으로 엉덩이를 벌려 허리를 숙인채 유리에 뒷보지까지 밀착시킨다 전복한마리가 돌에 붙어 있다면 이모양일까? 갈색과 선분홍의 속살이 유리면에 퍼졌다 없어진다 루시퍼의 노예가 된마냥 내손이 자지새끼에게 향했고 귀두에서는 이미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씻으면서 춤을 추는듯한 여자를 보며 내손은 빨갛게 달아오른 자지를 감쌌다 놔줬다를 반복했다 통유리안에 여자가 뒤돌아 다시한번 젖가슴을 문지른다 많지않은 음모가 물에젖어 유리면에 퍼졌고 나는 반쯤 눈이 풀린상태로 미쳐가는 자지를 더욱 빠르게 달랬다 불과 2미터 앞에 유리하나를 두고우리둘은 서로 채워주는것이 아닌 스스로 쾌락을 찾고있었다 나의 모습을 본 여자가 자기손가락 두개를 입으로넣었고 나머지손가락은 한쪽다리를 욕조에 올린상태로 자신의 음부로 향한다 수증기때문인지 정확히 손가락의 행방은 묘연했지만 여자의 몸은 뒤틀림이심해지며 의식마저 흐려지는듯 했다 음악소리에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입에넣었던 손가락은 입에서 유두와 유륜을 번갈아가며 살살 돌리기 시작한다 얼마나 흘렀을까.. 여자가 선택한 2곡의 음악이 끝나가는 전주가 흘렀고 물소리가 멈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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