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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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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264 좋아요 : 2 클리핑 : 0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건지도 모르겠고
뭘 위해 아둥바둥 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살아서 돈을 얻고 시간을 얻는다한들 과연 행복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돈없이 사는것도 불안해서 싫고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은 사라진지 오래고
나 좋다는 남자들이랑 섹스를 해서 좋은것도 그때 뿐이고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만족감은 언제 느껴봤는지 기억도 안난다
행복한게 뭔지 모르겠다

나는 도대체 왜 사는걸까
내가 존재하고 살아야하는 이유를 뭘로 찾아야하나
성인adhd며 우울증 불안장애 증상 체크리스트를 보면 다 내얘기인것만같고
나 스스로가 싫어지는 이 엿같은 기분을 어떻게 해야하나
다 버리고 도망갈 용기는 안나고
하던일 포기하고 막 살 용기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자신이 너무 싫다

여기 이러고 적어봤자 달라질거 없는거 알고
어차피 결국 현실에서 내가 다 감당해야할 내 몫인건데
하루하루가 너무 버겁고 무겁다
차라리 내가 어디가 아픈거라 고치면 나아지는 병이라면 좋겠다
이건 정말 답도 없어

오늘밤 눈감고 내일 눈 안뜨고싶다 매일 생각하는데
그생각하다보면
가족들이 나 죽은뒤에 내 뒷정리하다 놀라면 안되니
아 그럼 레홀 탈퇴하고 야동 보던거 지우고 카톡정리하고 사진첩 지우고 숨겨놓은 딜도도 버리고 내 방도 정리해야하고...
이런 생각땜에 정리하기 귀찮아서 죽지도 못하고
결국 또 오늘을 살아가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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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6-29 11:43:14
오늘도 잘 살면 되
그럼 내일도 좋아질거야
익명 2024-06-29 11:43:03
저도 우울한 감정이 지배될때가 있어요...그로인해서, 소화장애도 오래겪었구요...결국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먹으니까 정말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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