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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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을 통해 몸대몸으로 여자를 만나던 시절 이야기이다.
긴긴 연애의 끝은 허탈하고 공허한 마음과 함께 보다 강력한 몸의 허전함으로 찾아왔고, 별수없는 청춘은 채팅사이트 세이클럽을 방문해 밤새워 뻐꾸기를 날려 가끔 걸려드는 여인에게 정열의 정액샤워를 선사하곤 했다. 그날도 서울지역 채팅방에 머물며 몇몇 여성에게 이리저리 쪽지를 날리던 중, 상대에게 날아온 쪽지에는 .. "채찍 준비할까요?"라는 뜬금없는 질문이 적혀있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을 찾고, 재미삼아 농담으로 답변을 했다. 나 : "채찍은 됐고, 가죽부츠에 가터벨트, 눈가리개정도면 될거 같아요" 그녀: "그정도면 되겠어요?" 나 : "충분해요" 그녀 : "네. 좋아요. 그럼 어디에서 볼까요?" 나 : "(으~잉?????!!!!!)신촌 어때요?" 그녀 : "네. 그럼 거기 백화점 앞에서 7시에 뵈요" 나. : "번호 드릴테니, 도착하면 연락줘요" 얼떨결에 덥썩 잡은 기회에 어리둥절하며 난 외출 준비 후 신촌으로 달려갔고, 과연 그녀는 백화점 앞에 와서 연락해왔다. 150후반? 키는 좀 작은 편이었고 몸매와 비율은 괜찮은, 허리까지 내려온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20대 중후반의 귀여운 듯 색기가 흐르는 여성이었다. 저녁과 술을 간단히 하고, 우린 언덕쪽의 모텔촌으로 향했고, 그 중 새로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모텔로 들어갔다. 가벼운 담소를 이어가다 내가먼저 씻고 나오자 그녀는 가테벨트에 란제리를 입고 허벅지까지 오는 갈색 부츠를 신고 있었다. 이상한 분위기에 조금 놀랐지만, 짐짓 별 것 아니척하며.. 괜찮으니까 그냥 벗고 씻고 오라고 하였고, 괜찮겠느냐며 주저하더니 하나하나 내 앞에서 벗은 후, 하이얀 속살을 드러낸 채 욕실로 향했다. 나는 욕실에서 씻고 나온 그녀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한동안 하였고, 그녀는 즐거워하며 나와 눈을 맞춰줬다. 이윽고 무르익어 섹스를 하였고 우린 하는 중에도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그녀 : 헉헉.. 근데 오빠, 돈은.. 언제 .. 줘? 나. : 응???!!!@@ 그녀는 나의 얼어붙은 몸과 눈빛을 보고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낀 것 같았고, 나는 그제서야 필름처럼 촤라라락 돌아가는 상황을 어림짐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즉, 그녀는 나에게 쪽지를 보내기 전에 채팅사이트에서 다른 남자와 쪽지로 조건거래를 하였고 액수는 사실상 정리된 시점에서 나머지 플레이 방식을 상의하던 중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낸 쪽지와 혼동을 일으켜 그 사내에게 보낼 것을 나에게 잘못 보냈고, 나는 장님이 코끼리만지 듯 짐짓 전후사정을 아는척하며 어설프게 약속을 잡았던 것이다. 하니, 나는 조건만남인지 알 수 없었고, 그녀는 나를 그녀가 이야기 나누던 그 누군가로 착각했던 것이다. 나는 얼어있었고, 전후사정은 이해가 됐고, 그렇다고 여관비와 저녁 비용정도만 준비해 갔기에 돈도 없었다. 가난한 대학원시절이었기에 여유도 없었고.. 해서.. 나 : (삽입한 채로 질속에서 쫄아들어..) 어쩌지...? 나 가진 돈이라곤 3만원이 단데.. 그거라도..@@ 그녀 :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오빠 일단 마치고 보장~!ㅋ 음.. 결국 다시 키스한 뒤 다시 세워서 붕가붕가를 마치게 되었다. 돈은 없던 걸로 하고 오히려 사이가 가까워져 이후 몇번을 더 자췻방으로 불러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같이 음식도 만들어먹고는 했으니.. 나중에 물었다. 나 : 그때 그 복장은 뭐였어..? 그녀 : 조건하다보면 가끔 sm요구하는 사람들 있어. 나 : 안무서워? 그녀 : 자극적이고 흥분되기도 하니까. 그리고 좀 더줘.. 나 : ...그래서 그 변태하곤 얼마에 예기 됐던거야? 그녀 : 응. 30. 나 : 응..@@ 그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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