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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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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 외로움? 아님 성욕??

드디어 남자의 계절인 가을이 왔네요

왠지 모르게 남자들은 가을만 되면 왠지 쓸쓸해지고. 뭔가 속이 허하고 센치해지잖아요

저도 그런거 같아요


올해 초 헤어진 섹파가 있어요.

성욕이 폭발하던 시절의 나. 지금도 항상 성욕은 매일 폭발하지만

그녀 또한 그 시기 나처럼 성욕 폭발로 서로를 알게 되고 카톡으로 이야기하다가 서로 잘 맞는거 같아서 만났죠

그리고 모텔에서의 1박 2일 섹스~~~~

1박2일 하고 다음날. 비가 와서 뭔가 분위기 있고 센치해져서. 그녀에게 톡으로 비오는데 우리 빗소리 들으면서 섹스 할까? 했더니.  

잠시 머뭇거리더니. 왜 나 거절하고 있지 않지? 나 너랑 섹스하는거 좋아하나봐?? 해서 급 달려가 폭풍~~ 섹스~~~


그렇게 .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처음엔 그냥 호기심에 톡이나 한번 해보자 해서 했다가. 

톡하다보니 . 어? 이야기 하다보니 잘 맞는거 같네? 한번 만나 볼까?? 하다가

막상 만나서 섹스 해보니. 어? 괜찮은거 같네. 한두번 더 만나볼까 해서 만났는데

속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이젠 오히려 그녀가 먼저 만나고 싶어져서 안달났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몇년만에 하는 섹스라. 성욕을 주체 못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서 섹스를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너무 익숙해져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사람이 너무 많은 섹스를 하다보면 처음의 그 소중한  그 마음이 아닌.

나도 모르게 배가 불러서 소중함을 잃어버렸던거 같아요 


그렇게 소중한것도 모르고 배가 불러서 끝내 이별을 했답니다

헤어지고 금방 바로 새로운 사람 만날줄 알았죠.

그럴줄 알았고. 그런줄 알고 여러 사람을 알게 되고. 톡으로 대화 했지만


하지만 그녀만큼 소통이 되고. 그녀 만큼 교감이 되는 사람은 못 만났어요. 

그래서 올해 여전히 10달째 아다 입니당~~~


사람은 항상 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한다고 하잖아요




예전에 어느 유튜브에서 봤던 내용인데

여자는 이별후 1주일 동안 엄청 힘들어 하다가 힘들어하다가 잃어버린다고 하고

남자는 이별후 처음엔 무덤덤 하다가 아무렇지 않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고 

그리워 하고 그리워하다가 오랫동안 후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맞는거 같아요

저도 처음 이별 후 . 처음엔 아무렇지 않고 그냥 또 새로운 사람 만나겠지 하며. 아무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못 만나고 혼자이다 보니. 

지금은 그리워 하다 그리워 하다. 그리워하고 그러고 있네요

후회가 아닌 뭔가 모를 쓸쓸함에서 오는 그리움인거 같아요



누굴 만나고 싶은데.; 곁에 아무도 없고

그러다 보니 쓸쓸함과 아쉬운 마음에서 오는 옛연인에 대한 그리움 같아요.



진짜 헤어지고 금방 다른 사람 만날줄 알았는데.

인생이 다 내 마음처럼 되는게 아니지요.

다 내 마음같지 않아서 새로운 인연을 아직 못만나고 있고

성욕은 폭발하고 섹스에 목말라 하고 있답니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시간이 지나 아쉬우니 그녀를 그리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 하네요

그져 성욕이 폭발해서 섹스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워 한다는걸 누구보다 내 스스로가 잘 알기에

내가 생각해도 나란 남자. 참 그러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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