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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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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둥(2024), 버섯이 있는 초상(2019),
Nicolas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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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넬라와 파붐으로 질염치료를 했다.
남친도 나왔는데 남친이 나보고 숙주라며 나때문에 자기도 독한 약 먹어야하니 억울하다고 한다.  노 오럴, 노 성기접촉, 예스 콘돔으로 거의 늘 관계를 하건만. 몇 개월 전 노콘일 때 전달되었나.  알 수가 없네.  놀랍다.

없던 성욕이 더 바닥을 치고 있다.  마음같아선 앞으로 남은 생, 섹스 안 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수녀님, 비구니 등 평생 수절하는 분들도 있는데 난 지난 10년 부족하다만 종종 하고 살았으니까.  숙주라고 불리기도 싫고 죄책감 느끼기도 싫다.  섹스를 아예 안 하면 남친에게 떳떳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렇게 채식녀가 되어가는건가.  채식주의자 주인공이 가부장 폭력의 상징이라고 여긴 육식을 거부하고 나무처럼 물과 햇빛만 받고살다 굶어죽어가는 상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섹스를 거부하는 다른 유형의 채식주의자가 되어가는 듯.  성욕없는 나무같으며 균을 안고 사는 숙주.  나의 케이스에서는 섹스를 안 하는게 오히려 서로의 건강에 좋은 게 아닐까?  난 섹스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변해가나.

다시 리스의 초입으로 접어드는 것 같다.
혹시 이번엔 그렇게 되도 힘들다고 내색은 안 하련다. 
나의 선택으로 그리 되는 것일테니 덜 힘들겠지.

그래도 이생망은 아니야.
기억에 남는 좋은 섹스를 몇 번은 해봤으니.
그 기억들만으로도 난 복이 많은 사람이야.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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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10-14 09:28:54
우선, 모든걸 차치하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쓰담쓰담~ 마음을 다독여드리고 싶네요. 그 말 한 마디가 뭐라고, 참..사람 마음을 이렇게 만드는지...너무 상처 받지 않으셨길.

제가 질염에 문외한이라, 조언을 못해드려 안타깝고,
그래도, 좋은 분들께서 남겨주신 응원의 리플에 힘내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익명 / ㅆㄴ/ 네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
익명 2024-10-14 03:03:51
가드넬라랑 파붐은 여성 질 속에 사는 상재균이라 조금만 피곤하거나 생리전후로 질 산도만 떨어져도 올라와서 검출될 수 있어요. 그렇게 예민하게 스트레스 안받으셔도 될거같아요.^^ 약 드시는 대신에 푹 자고, 잘 쉬고, 잘 먹고 건강 챙기세요~
익명 / ㅆㄴ/ 네 건강 잘 챙기도록 할게요! :)
익명 2024-10-14 01:16:13
이게 채식주의자랑 무슨 상관인지
익명 / 저도요 개소리도 참 다양해서
익명 / ㄷㅆ) 개소리? 남의 말을 개소리로 치부할 자격이 님한테 있는지?
익명 / ㅈㄴ) 한강 작가의 책 "채식주의자"에 나오는 주인공의 상황이나 마인드가 오버랩되서 쓰신 글 같은데, 이게 왜 개소리라는 소릴 들어야 하는지?? 각자마다 책 읽고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는거죠.
익명 / 여기 dc인가요? 이글이 어쨌다고 막 개소리 이럼?? 황당하네..
익명 / ㅆㄴ/ 노벨상 받았다고 채식주의자란 단어와 작품이 성역화될필요는 없는데. 섹스를 안 하는/거부하는 사람보고 채식녀, 채식남이라 부르기도 하죠. 다른 유형의 채식주의자라 봤습니다.
익명 / 무식함을 아주 용감하게드러내시네 ㅎ
익명 / ㅈㄴ) 문학작품의 해석은 각자의 처한 상황에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죠. 정작 진짜 개소리와 무식함은 개소리라고 무식하다고 치부하는 댓쓰니들의 댓글같네요. 답정너 식의 한국교육의 폐해인가. 저런 댓글을 쓰는 무식한 용기는 어디서 오는건지.
익명 / ㅈㄴ. ㅋㅋ 제목 헤아리는 것도 지능이라 말하면 이것도 타박하시려나
익명 / ㅈㄴ) 별 논리도 내용도 없이 일단 까내리기 바쁘다니 안타깝네요.
익명 / 익명의 폐해 ㅡㅡ 왜 그렇게 까내기 좋아하는지
익명 / ㄷㅆ) 지능이 낮아서 연관성을 여쭌 댓글에 이렇게나 과열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자주 느끼지만 글쓴이만 댓글 남겨도 될 일에 사공이 많아지는 건 착잡하고 설명해 주신 쓰니님께는 고맙습니다 성역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말씀하신 채식녀의 의미를 정말 몰랐어요 ㅋㅋ
익명 / ㅈㄴ. 우선 빠른 회복을 기원해요. &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에 빗댄 건 알겠는데 쓰니의 설명 중 이성이나 연애에 관심 없는 사람을 초식녀 초식남이라 하지 채식녀 채식남이라고는 안 하지 않나요
익명 / ㅈㄴ2) 채식녀 채식남ㅎㅎㅎ 초식이나 채식이나 비슷하니 그냥 봐드리시죠~ 내가 보기엔 그냥 표현이 귀여운데ㅎㅎ 뭐가 문제지...??
익명 / ㅈㄴ. ㅈㄴ라고 쓰고 보니 여기 ㅈㄴ가 너무 많네요. 바로 윗분처럼 2, 3, 4... 이렇게 붙였여야 하나 허허
익명 / ㅈㄴ. 전 개소리라 한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고 연관은 당연히 물어 볼 수 있고요
익명 2024-10-13 23:33:44
파붐은 치료가 필요없어요.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없단 말은 안하던가요? 제가 가는 병원에선 치료필요없다는 말을 하면서 아예 찍어가라며 산부인과협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여주시던데....그리고 질염균도 마찬가집니다. 질염균은 완치라는 말이 없어요. 생리만해도 재발되는게 질염균이라서 증상이 없다면 굳이 약 드실 필요도 없어요. 증상이 있으시다면 드셔야겠지만 증상도없는데 드시는건 별 의미없을거에요. 저도 std에서 칸디다 양성떠서 약 먹으려했거든요, 그런데 증상없다하니 위의 말들을 하시면서 약 처방 안해주시더라구요. 두군데나 그랬음.
익명 / ㅆㄴ/ 네 댓글 감사드려요!
익명 2024-10-13 23:19:06
가드넬라 그거 남자는 약 일주일만 먹으면 되는건데 거참 예민하신분이네 거~ 남자한테는 증상도없는데~
익명 / ㅆㄴ/ 많이 예민하긴 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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