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잡담, 레홀 가입의 환상과 현실  
8
익명 조회수 : 2049 좋아요 : 3 클리핑 : 0
레홀 가입한지 6개월 쯤 된 것 같습니다.
그냥 그동안 했던 생각들,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아 봅니다.

1. 가입
친구가 신세계를 발견했다며 알려주었고,
저는 친구의 폰을 빼앗아 이 사이트의 글들을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솔직한 사람들의 모임이 있구나...."
그렇게 바로 가입했습니다.

2. 기대
저는 평범한 보통의 남자입니다.
직장 잘 다니고 있고, 일상 생활 잘합니다.
술도 담배도 게임도 안하고,
되도록 말은 예쁘고, 예의있고,
품의를 갖추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생각으로는 성욕이 가득 찬 남자입니다.

가슴 한켠에 꾹꾹 넣어 둔 욕망을
사회적 통념에 따라 제어할 줄 알고 살아야 한다고
배우고 익히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다 결혼의 문턱에서 돌아서고 나서
자유롭게 살아보겠다고
비혼의 삶을 결정하고
정관수술까지 하면서 
성적으로 기대에 가득 찼지만
그것은 기대일 뿐 아무것도 이뤄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레홀은 오아시스였습니다.

3. 현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노력을 해야하겠지만,
그 노력이란 걸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신체적으로 섹스어필 해야하는지
방향의 갈피가 잡히질 않습니다.
되도록 살을 찌지 않으려 최대한 관리했을 뿐
소위 남자다운 몸매가 아닌 
그저 평범한 직장인 몸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섹스를 무조건 해야하는 만남이기 전에
그래도 섹스를 할지도 모른다는 두근대는 대화와 만남을 
솔직히 해보고 싶었고, 이어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생각한게.
그래 그냥 솔직하게 다 써보자였습니다.

4. 잡담
여성으로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압니다.
조른다고 될 일도 아니고 서두를 일도 아닙니다.
섹스의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원한다 해서 바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베스트겠지만
긴 연애에서 지친 감정,
간사하게도 그 와중에 느끼는 외로움과 성욕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분이 계시다면
얘기부터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런 분이 계시려나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4-10-23 18:27:29
뱃지보냈오요
익명 2024-10-19 18:36:03
사람을 만나려면 틴더같은 곳이 더 쉬울 것 같아요. 저처럼 글 읽으러 오는 사람도 여긴 많은듯 해서요. 야한 글 읽고 야한 감성이 생기지, 저 남자를 만나야지..라는 생각은 든 적이 없어서요.
익명 / 22222 저도요
익명 2024-10-19 18:14:10
레홀만 가입하면 뚝딱 파트너가 내 앞에 생길거라고.여자들과 쉽게 섹스가 가능하다고 믿는것 같아요 신입들은 하나같이 소개도 없는 한두줄짜리 구인글을 올리고 실망했다며 하소연들 하죠 보면 현생에서 인기있는 사람이 레홀에서도 인기 있는것 같아요 결국 본인 하기나름 여기서도 수많은 만남이 이뤄지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친구도 만들고 섹스도 하는 똑같은 인간세계랍니다 운영진에서 앞으론 매칭 시스템도 도입하겠다 하니 점점 좋아지겠죠  글보니 괜찮은 사람이라니 좋은일 있겠죠 힘내세요
익명 2024-10-19 03:01:40
저도 일상에서는 아주 평범한, 어떻게 보면 엄청 조신해 보이는
내향인이지만
사실은 내안의 야수 한마리가
꿈틀거리는 ㅎㅎㅎ
그냥 스스로 이런 욕망 자체가 있다는데에
즐거움을 느끼며 레홀애 들어와요^^
익명 /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보통의 사람들 다 비슷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 잘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성욕은 함부로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영역이라,,, 대리만족처럼 레홀에 들어오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죠.
익명 2024-10-19 00:53:51
서로가 대화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알아가는게 먼저인거같아요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맘을 여는건 쉽지 않죠
익명 / 맞아요, 서로에게 위험요인이 잇죠. 어려운 현실이에요
익명 2024-10-19 00:28:29
남자분들과 여자의 차인지 모르겠는데 전 이 사이트를 보고나서 '와 섹스할수 있겠다' 라기보단 '이런곳도 있구나. 섹스 얘기를 할수 있겠다(만남고려x)' 생각했어요. 섹스를 하거나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 1도 안했어요. 근데 남자분들은 레홀보면 '아 여기선 섹스할 수 있겠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러니 실망하고...여기도 아닌가? 하고..다른거같긴해요
익명 / 맞는 거 같아요. 시선과 생각 차이. 저도 큰 기대는 이제 접게 되고 이젠 대화라도 하고 싶단 생각이 커져 가요.
익명 / ㅈㄴㄱㄷ ) 전 레홀을 발견하고 섹스를 할수 있겠구나가 아닌. 보지 자지 라는 말을 남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할수 있는 공간이고.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 눈치 안보고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자라고 다 " 아 여기선 섹스 할수 있겠다 " 는 아니예요. 그져 일부의 남자들의 의견입니다.
익명 2024-10-19 00:16:57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비혼이고 정관수술까지 했다고하시니 나이가 궁금해서용
익명 / 82년생이에요.
1


Total : 31358 (22/20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043 남후) 오랜만에 운동 후 뒷모습 [13] 익명 2024-10-19 3366
-> 잡담, 레홀 가입의 환상과 현실 [13] 익명 2024-10-19 2052
31041 외간여자의 젖꼭지 [3] 익명 2024-10-18 2807
31040 유부 친구 있음 좋겠네요 [9] 익명 2024-10-18 3897
31039 초급 익명 2024-10-18 1701
31038 내 안에 숨어있던 나를 꺼내어줄 때 [1] 익명 2024-10-18 3005
31037 초급 중급 상급 [6] 익명 2024-10-18 2168
31036 우리 오늘 만날래? [32] 익명 2024-10-17 4666
31035 여전히 사랑스러운 사람 2 [4] 익명 2024-10-17 2824
31034 그립다 [1] 익명 2024-10-17 1744
31033 왁싱과 공용목욕시설 (남, 후방주의, 혐오주의).. [8] 익명 2024-10-17 2768
31032 하고 싶다 하고 싶다 익명 2024-10-17 1755
31031 유부녀 파트너 [1] 익명 2024-10-17 2729
31030 ㅍ후방)누워있는거 좋아해 [13] 익명 2024-10-16 3852
31029 얼싸,질싸,입싸 다 비켜. [2] 익명 2024-10-16 2605
[처음]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