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레홀 가입의 환상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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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 가입한지 6개월 쯤 된 것 같습니다. 그냥 그동안 했던 생각들,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아 봅니다. 1. 가입 친구가 신세계를 발견했다며 알려주었고, 저는 친구의 폰을 빼앗아 이 사이트의 글들을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솔직한 사람들의 모임이 있구나...." 그렇게 바로 가입했습니다. 2. 기대 저는 평범한 보통의 남자입니다. 직장 잘 다니고 있고, 일상 생활 잘합니다. 술도 담배도 게임도 안하고, 되도록 말은 예쁘고, 예의있고, 품의를 갖추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생각으로는 성욕이 가득 찬 남자입니다. 가슴 한켠에 꾹꾹 넣어 둔 욕망을 사회적 통념에 따라 제어할 줄 알고 살아야 한다고 배우고 익히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다 결혼의 문턱에서 돌아서고 나서 자유롭게 살아보겠다고 비혼의 삶을 결정하고 정관수술까지 하면서 성적으로 기대에 가득 찼지만 그것은 기대일 뿐 아무것도 이뤄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레홀은 오아시스였습니다. 3. 현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노력을 해야하겠지만, 그 노력이란 걸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신체적으로 섹스어필 해야하는지 방향의 갈피가 잡히질 않습니다. 되도록 살을 찌지 않으려 최대한 관리했을 뿐 소위 남자다운 몸매가 아닌 그저 평범한 직장인 몸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섹스를 무조건 해야하는 만남이기 전에 그래도 섹스를 할지도 모른다는 두근대는 대화와 만남을 솔직히 해보고 싶었고, 이어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생각한게. 그래 그냥 솔직하게 다 써보자였습니다. 4. 잡담 여성으로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압니다. 조른다고 될 일도 아니고 서두를 일도 아닙니다. 섹스의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원한다 해서 바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베스트겠지만 긴 연애에서 지친 감정, 간사하게도 그 와중에 느끼는 외로움과 성욕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분이 계시다면 얘기부터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런 분이 계시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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