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너를위한 이야기] 너에게 공허함이라는게 존재한다면 봐.  
0
익명 조회수 : 1515 좋아요 : 0 클리핑 : 0
가슴에 구멍이난걸 어떻게든 메꿔보려고,

그게 욕망이면 채워지는 줄 알고
아무와 만나서 하룻밤을 보내면,

사실 조금은 채워졌다고 느끼는 시간보다
금단현상처럼 따라붙는 공허한 시간이 더 길 줄 알면서도,

누군가와 함께있는 시간이지만, 사실 혼자인 시간인줄 알면서도,
그런 스스로를 조금은 역겨워하면서도,
그런 패턴으로 가볍게 만나는걸 멈추지 못하게 돼.

시간이 지나면 한켠으로 스스로를 역겨워하던 마음도 더는 느끼지 못하겠지.

언젠가 마음에 욕망이 뒤따르는거라고 여기던 것이,
어느순간부터 욕망만 있어도 되는.

사람 마음이 깃들어야 가능했던 일들이,
그게 부재해도 몸이 정상작동하는것처럼 느껴져버려.

그렇게,
마음의 가치를 알아보는 감각이 무너지고,
마음이 깃든 욕망과, 마음이 없는 욕망의 차이를 구분짓지 못하게된다.

그렇게,
사랑이 모자라서 생기는 결핍을
성욕으로 채워보려 애를 쓰면서 살게 되겠지.

그렇게 살아가면
마음이 고장난채로 살게되서,

마음이 오는줄을 모르고,
너의쪽으로 기울여진 사려가 소중한줄을 모르게 되어버린다.

타인에게 너는,
버려진 솜이 삐져나온 인형처럼 보이게 돼.

너 자신의 가치와 너에게 오는 마음의 가치를
잊지 말아줘.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1345 (19/20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075 여전히 사랑스러운 사람 3(펑) 익명 2024-10-22 1827
-> 너를위한 이야기] 너에게 공허함이라는게 존재한다면 봐... 익명 2024-10-22 1516
31073 하트 뿅뿅(엉덩이 하트) 후방주의 [5] 익명 2024-10-22 2665
31072 질 관리법 조언부탁드립니다 [19] 익명 2024-10-22 1867
31071 나의 슬로우섹스 연대기(1) 익명 2024-10-21 1628
31070 모기말고~ (후방~~~) 익명 2024-10-21 2332
31069 윤곽 드러나는 시스루(약) [9] 익명 2024-10-21 2538
31068 후방) 유부남이라 싫다더니..(펑) [11] 익명 2024-10-21 3808
31067 ㅍ약약후 [18] 익명 2024-10-21 3518
31066 ㅍ약후.. [26] 익명 2024-10-21 3527
31065 차에서 하면 바로 쌀거같아요 TT 싸면 큰일나는데.....!.. [9] 익명 2024-10-21 2783
31064 자유게시판에 글읽고 익명 2024-10-21 1509
31063 피임 [5] 익명 2024-10-21 1826
31062 이상형 바뀌는 중 [29] 익명 2024-10-21 2050
31061 그저.. 그런.. 사랑일 뿐인데.. [1] 익명 2024-10-20 1193
[처음]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