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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걸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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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운전만 하고 다니다가 오늘 남편과 함께 이태원을 걸어봤는데 은행잎이 유달리 예쁘게 물들어 가는 중이더라구요
몇년째 각방 생활을 하는 부부지만 친밀도와 티키타카 대화 흐름은 남부럽지 않은 케미이니 그 세월을 재밌게 지내는가 봅니다
같이 커피 마시면서 셀카도 찍고 서로의 사진도 찍어주고 하니 옆테이블 어린 커플들이 불륜 커플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더라는요 ㅎㅎㅎㅎㅎ
곧 둘만의 여행을 예약했는데 여행지에서 혹시 육체적인 티키타카가 회복될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저를 딸처럼 아끼는 나이 차가 좀 되는 남편의 한없는 사랑에 진심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딸처럼 사랑해주니 너무 지켜만 주나 봅니다 하하하하하하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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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11-12 09:30:56
부럽네요. 저희신랑은 저와 대화가 없어요. 원체 과묵한 사람이라 진짜 뭘 물어도 묵묵부답 ㅠㅠㅠ절대 먼저 말하는 일 없고 회사 어땠어? 밥 뭐먹었어? 물어도 묵묵부답...ㅜㅠ이런거 알고 결혼했지만 계속될수록 좀 많이 외로워지네요.  제가 떠들면 듣긴 하는데 저도 수다쟁이가 아니라서....나름 장점이라면 제가 오늘 뭘 했는지 어딜 다녀왔는지 절대 안 물어본다는거? 꼭 안고잘 정도로 사이는 되게 좋은데 대화가 너무 없어요. 티키타가도 안맞고 ㅠㅠㅠ 정말 완벽한 부부 관계는 없는거 같아요.
익명 / 나는 수다쟁이거나 말이 많은 편은 아닌지만 처음 아내와는 이야기를 좀 했었는데 아내가 그날에 가까우면 짜증나는 어투로 말하는 것이 나에게 스트레스로 받아져서 점점 말하기가 싫어지더니 요즘은 할 말만 하고 살아요. 아내는 내가 과묵한 줄 알고 있는데 아내와 이야기하다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핵심 논의 사항만 이야기하고 퇴근 후 아내는 유튜브 난 게임 합니다. 이렇게 글은 쓰는 것은 여기 여인들은 되도록 내 아내처럼 언행하는지 자기 자신이 생각해 보세요.
익명 2024-11-12 09:15:04
저는 반대상황이에요. 친밀도와 티키타카, 대화는 없는데 성생활은 1주에 1-2번이요. 차라리 혼자 걸으면 걸었지 남편과은 걷고 싶지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성생활도 그만 하고 싶다는. 남편은 저를 엄마처럼 생각하는지 대화만 하면 불평, 불만, 고민, 한탄만 해대서 대화 하기가 싫어요 ㅠㅠ
익명 2024-11-12 00:15:21
오래되면 하고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하다 말아버립니다.
음... 그렇게 8년이네요...씁쓸합니다.
익명 2024-11-11 23:50:29
하하하하하하 - 호탕한 웃음소리에서 모든 걸 초월해버린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익명 / 저도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익명 2024-11-11 23:16:12
서로가 모르는 사람처럼 처음만난것처럼 해보시는것은 어때요?
색다르게 설렐거같은데
익명 2024-11-11 22:30:37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불타오르시길
익명 / 하하하하하하 가슴은 아프지 않습니다 :)
익명 2024-11-11 22:23:00
문화재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자꾸 지키신다니
저도 방치중입니다
익명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진심 진지한데요 너무 절 어려워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익명 2024-11-11 21:55:56
부럽네용 관계회복이 되는 계기신건지 이미 좋으신거 같긴하지만! 기회되면 합방되시길!
익명 / 인간관계 면에서야 너무도 좋은 친구 관계죠 ㅎㅎㅎ 남편과의 몇년만에 섹스가 과연 이루어질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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