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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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같은 사람들은 패턴이 다들 비슷비슷했으니까 은근슬쩍 떠보고 만나서 얼굴보고 갑자기 없던 일들이 생기고 원래 계획했던 스케쥴은 개박살이 나버리지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나를 이해시키려고 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나는 마지못해 이해하는 척 하지만 오늘 당신과 시간을 보내면서 집에서 티비나 보면서 뒹굴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 두번 있는 일은 세번도 있는 법이고 같은 일이 세 번 반복되면 그건 필연이라는 말이 있어 내가 품질이 그리 좋지 않은 수컷이라는 건 나도 이미 알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눈뜨고 코베이는 개같은 꼴을 당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네 여기서 겪으면 겪을수록 여자들에 대한 편견만 계속해서 쌓이는구나. 이젠 정말 아무것도 못믿겠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또 누군가가 우쭈쭈쭈 해주면 아랫도리 발딱 세우고 발정난 강아지마냥 좋다고 설치겠지 에휴 시부럴 일단 왠만하면 당신소식 내 귀에 안들어왔으면 좋겠네 여긴 소문이 빠르니까 그러기도 쉽진 않겠지만 당신이 시간없다고 한 그 기간동안 부디 제발 아무런 소식이 안들렸으면 좋겠어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니 적어도 한 입으로 두말 하는 사람은 되지 않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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