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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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879 좋아요 : 0 클리핑 : 0
그냥 넋두리입니다  그러려니 해주세요
레홀이 대나무숲이라 생각하고 하는 말이니

남편은 교회오빠 같은 스타일입니다
착하고 자상하고 부드럽고 천사같은
인간적으로 저한테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랍니다
외모도 준수하고 저 엄청 아껴주고 흠없이 좋은사람입니다 누구나 완벽할수 없다고
아쉽다면 성욕이 전혀 없다는...
아마 체력과 기능적 문제도 같이 왔는지도 모르겠구요

둘다 일이 많아서 거의 쉴틈 없이 바쁘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일이 넘치게 많은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일에 치여 살다보니 잠도 겨우 쪽잠으로 떼울 정도 입니다
그러다보니 리스의 길로 접어들고 있어요
평상시에 틈나는대로 통화하고 가벼운 스킨십은
눈마주칠때마다 하는 스타일인데 정작 섹스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답니다
집안 행사외에는 쉬는 날도 없고
가끔 여유가 생겨도 대외스케줄이 많구요
희망을 버린건 아니지만 맘속으로 이미 섹스는 포기했는지 모르겠어요 (제맘속 깊은곳에서는)
연휴에 저는 간만에 쉬다보니 잡생각과 성욕으로 힘드네요
자위를 해봐도 해소는 안되고
피곤한 남편한테 떼쓰기도 철없어 보이고
반려도구 구입하면 남편 속상해할것 같고
끙끙 버티고 있어요

또 문제는 관계를 안하다보니 외모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둘다 괜찮았다고 자부하는데
스트레스를 먹방으로 풀기도 하고
옷도 편한것만 입고 서로 허물이 없어지는
베프가 되어가고 있어요
가끔씩 가족이나 베프말고 연인으로 살자고
말해보긴 하는데 그때뿐이고
찐 친구가 되어가는것 같아서 서글퍼지네요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면 잊어버리고 또 변함없이 살아가겠지요
쉬니깐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빨리 성공해서 남편 놀게 해주고 싶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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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1-30 22:57:49
사랑이 넘치는 글이네요ㅎㅎ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남편이랑 말씀 잘 나눠보시면 분명 후회안하실거 같네요 화이팅
익명 2025-01-30 14:59:59
반려도구라도 쓰시는게 좋울것같아요 풀건풀어야죠
익명 / 제 욕망이 더 심해지면 오빠랑 의논해서 구입해볼까 합니다 야동보면 남이 해주는 거 더 꼴릿 하더라구요 판타지랄까!! 후끈
익명 / 기구플좋죠
익명 2025-01-30 14:09:37
대놓고 바람피라는 놈은 뭐지;;
익명 / 그것도 결국 제 선택이죠 인생에서 덜 후회하는 길을 가는게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익명 2025-01-30 10:06:39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ㅠㅠ 먼저 하자고 이야기 꺼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듯 해요
익명 / 현생이 바쁘니 저같은 사람들 많을수도 있겠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어지기도 하고 피곤한 사람한테 말하면 왠지 짐승 같고 키스하다가 잠들기도 종종 ㅜㅠ
익명 / 그 피곤함을 이겨낼 자극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ㅋㅋ 저도 반려도구 구입하는게 좋을거 같은 생각이에요~ 반려도구를 남자꺼 여자꺼 둘 다 사서 서로 해주는걸로 ㅋㅋ
익명 2025-01-30 00:35:06
마음이 이쁘십니다…좋은 부부 생활 응원 합니다
익명 / 응원 감사합니다
익명 2025-01-30 00:23:03
파트너를 하나 만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익명 / 파트너나 네토 그런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일단 둘다 여유시간이 없구요 사랑이고 자상하다고 믿었던것들이 파트너가 생기면 간섭이나 집착으로 변질될것 같아서 위험한것 같아요
익명 2025-01-29 21:37:56
지금 당장이 조금 힘들뿐입니다.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관심을 갖게되고 기능적으로도 회복 될겁니다. 힘들땐 지금처럼 소리지르고 대화하면 됩니다.누굴 만나고싶은 맘이 들수도 있지만 그런생각조차 맘속에서  싹 트지 못하도록 스스로 자제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짝짝!
익명 / 둘다 사람 만나는 직업이라 이성 유혹은 있어요 남편도 그런줄 알구요 그치만 둘다 서로를 믿고 있고 실수로 어려운길 가지 않으려고 정신줄 꼭 잡고 있답니다
익명 / 정신줄을 꽉 잡고있는 모습이 보기좋네요~저는 힘들었지만 응원할게요~^^
익명 / 전문직인데 사람 대하는 일이 뭐예요?
익명 / 저요?~ㅎㅎㅎ저도 사람대하는 일이긴한데~저한테 물으신건가요??^^
익명 / 아뇨~^^ 쓰니님이 아래에 전문직이라고 답글 남겼길래요
익명 / 변호사, 의사 등등
익명 2025-01-29 21:03:40
시간이 나시는 지금을 기회 삼으세요.
기능 문제는 약으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체력은 당장 해결이 어려우니 여성 상위로 푸세요.
본인 욕구 해소도 중요합니다.
익명 / 본인은 기능문제를 못느낄수도 있을것 같아요 단지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저도 그리 믿어보려구요~ 꿈나라 가셨어요
익명 2025-01-29 20:28:40
육체 보다는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응원 보내고 싶습니다^^
익명 / 서로 믿고있고 사랑받고 사랑함에는 의심이 없으니...여기에 말하니깐 정리되는 느낌도 들고 또 정신승리해보려 합니다
익명 2025-01-29 20:18:19
유혹~
익명 2025-01-29 19:35:31
뱃지 연속으로 3개 보냈습니다. 우선 연락하고 싶어서 보낸거 절대 아닙니다. 성격이나 그 외 모든게 맞으시면 그냥 여기에 가끔 오셔서 소리 지르시면서 푸세요. 체력과 기능은 시간 지나면 생에 분명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 옵니다. 그때 노력하면 다 회복되요. 지금 힘들뿐이지 다 지나가 집니다. 결코 다른 곳에 눈 돌리지 마세요. :)  빠르게 두 분 조기 은퇴를 목표로 힘껏 달리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제가 아는 분과 비슷한 단어를 많이 쓰시네요. 상황도 비슷해 보입니다. 아마 그 분이 옆에 계셔서 비슷한 고민을 얘기하셨다면, 똑같은 조언을 드렸을 것 같아요. 잠깐의 성욕때문에 정 힘드시면 오픈하지 마시고, 다른 남자를 만나느니 반려 기구라도 구입하시고 넘기시는 것도 낫습니다. 하기야 서로 바쁘시다니 그런 시간도 없으시겠지만. 성공하셔서 두 분 다 다시 연인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익명 / 댓글 감동입니다 기능이 좋아질수 있다니 희망을 가져봅니다 포기했는데... 제가 도전하는 일들이 있어서 빨리 성공하길 바랄뿐입니다 좋은 말씀에 힘내볼께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익명 / 뺏지3개나보냐고 긴글 음허허허하
익명 2025-01-29 19:15:08
그래도 남편을 정말 사랑 하시는 마음이 글에서 전해지네요... 힘내시고 바라는 일도 생기시기 바랍니다.
익명 / 정말 사랑해요 사실 섹스 못하고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젊기도 하고 그 맛을 못잊겠어요 으흐흑
익명 / 어려운 상황이네요 그렇다고 다른 분을 만나보라고 권하기도 그렇구요.... 남편분과 깊은 대화가 필요하실듯 합니다.
익명 / 전문직이라 매우 바쁜데 제가 하는일이 잘되면 남편은 쉬게 하고 싶은 부푼꿈을 안고 있답니다~ 몇년만 더 참아보려구요 지금은 스킨십만으로도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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