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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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입니다 그러려니 해주세요
레홀이 대나무숲이라 생각하고 하는 말이니 남편은 교회오빠 같은 스타일입니다 착하고 자상하고 부드럽고 천사같은 인간적으로 저한테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랍니다 외모도 준수하고 저 엄청 아껴주고 흠없이 좋은사람입니다 누구나 완벽할수 없다고 아쉽다면 성욕이 전혀 없다는... 아마 체력과 기능적 문제도 같이 왔는지도 모르겠구요 둘다 일이 많아서 거의 쉴틈 없이 바쁘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일이 넘치게 많은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일에 치여 살다보니 잠도 겨우 쪽잠으로 떼울 정도 입니다 그러다보니 리스의 길로 접어들고 있어요 평상시에 틈나는대로 통화하고 가벼운 스킨십은 눈마주칠때마다 하는 스타일인데 정작 섹스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답니다 집안 행사외에는 쉬는 날도 없고 가끔 여유가 생겨도 대외스케줄이 많구요 희망을 버린건 아니지만 맘속으로 이미 섹스는 포기했는지 모르겠어요 (제맘속 깊은곳에서는) 연휴에 저는 간만에 쉬다보니 잡생각과 성욕으로 힘드네요 자위를 해봐도 해소는 안되고 피곤한 남편한테 떼쓰기도 철없어 보이고 반려도구 구입하면 남편 속상해할것 같고 끙끙 버티고 있어요 또 문제는 관계를 안하다보니 외모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둘다 괜찮았다고 자부하는데 스트레스를 먹방으로 풀기도 하고 옷도 편한것만 입고 서로 허물이 없어지는 베프가 되어가고 있어요 가끔씩 가족이나 베프말고 연인으로 살자고 말해보긴 하는데 그때뿐이고 찐 친구가 되어가는것 같아서 서글퍼지네요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면 잊어버리고 또 변함없이 살아가겠지요 쉬니깐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빨리 성공해서 남편 놀게 해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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