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혼잣말  
5
익명 조회수 : 3586 좋아요 : 0 클리핑 : 0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맛있는거 있음 같이 먹고,
좋은데 있음 같이 가고,
밥 잘 챙겨먹었나 궁금해하고,
날 추운데 따뜻하게 입었나 걱정하고,
행여 연락 기다릴까봐 먼저 안부 전해주고,
속상할땐 술한잔 기울이며 말벗해주고,
누구보다 예쁘다 멋지다 칭찬해주고,
기쁜일엔 누구보다 더 함께 기뻐해주고,
너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고,
침대에서는 더없이 뜨겁게 안아주고,
서로 꼬옥 안고 잠들고,
눈뜨면 제일먼저 아침인사하고,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그런 사이.

어릴땐 다 그런사람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해서 그러고  사는줄 알았고, 나도 당연히 그러고 살 줄 알았는데...
이게 뭐 그렇게 대단한 바램이라고, 나는 왜 그런 소소한 행복 하나 누리지도 못하고 사는건지 문득 서러움이 몰려오는 날이 있다. 갑자기 안좋은 일이 여기저기서 터지니 기분이 울적하다. 열심히 걷고 뛰다 돌아봤는데 여전히 제자리인 것만 같은 두려움이 엄습한다. 날씨는 또 왜이렇게 무섭게 추운거야. 시린 가슴 더 시리게...ㅠㅠ
내 인생에도 꽃피는 봄날이 오고 있긴 한가?
이 겨울은 언제쯤 끝이 나는걸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5-02-04 17:13:13
어제가 입춘이었으니 곧 봄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익명 2025-02-04 15:10:42
글 읽으니 연애하고 싶네요
익명 2025-02-04 14:19:12
써 놓은 거 보니 그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시 말해 당연한 것 같지 않아요. 낙담하지 마시고 좋은 날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익명 2025-02-04 14:07:59
그러게 말입니다. 참 내 뜻대로 되는 게 없어요
익명 2025-02-04 13:56:04
저도 그래요 어른되면 다 그렇게 사는건줄 알았어요. 근데 다 내 마음 같지 않더라고요
1


Total : 31719 (22/211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404 나름 오션뷰 [4] 익명 2025-02-12 3023
31403 징하당... [13] 익명 2025-02-12 3783
31402 베드신 보면서 [1] 익명 2025-02-12 3449
31401 나의 귀여운 악플러에게. [31] 익명 2025-02-12 5432
31400 리거로써 [9] 익명 2025-02-12 3038
31399 파트너집이 1시간반 거리... [19] 익명 2025-02-11 4407
31398 새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6] 익명 2025-02-11 3751
31397 리틀 슬레이브랑 잘맞는 사람 많을까요? [6] 익명 2025-02-11 3261
31396 여성분께 질문 가슴 애무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6] 익명 2025-02-11 3304
31395 오너와 마스터의 차이 [7] 익명 2025-02-11 3409
31394 폭설 내리던 날 사고 [31] 익명 2025-02-11 5204
31393 성욕이 급속도로 감퇴한 이유 [8] 익명 2025-02-11 3809
31392 지금은 비상 시국~ [4] 익명 2025-02-11 3207
31391 에휴 따라쟁이들... [8] 익명 2025-02-10 3806
31390 고생 많았어. [1] 익명 2025-02-10 3485
[처음]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