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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파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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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어느 분의 글처럼 

한때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만났고
맜있는거 있음 같이 먹고.
좋은데 있음 같이 가고.
밥 잘 챙겼먹었나 궁금해서 연락이 오고.
날 추운데 따뜻하게 입었나 걱정하는 마음에 연락이 오고
행여 연락이 안오면 기다려진다고 먼저 안부 전해주고.
속상할땐 징징거리면서 술한잔 기울이자며 말벗이 되어 달라고 하고.
기쁜일엔 누구보다 더 함께 기뻐해주길 원했고.
침대에서는 더없이 누구보다 뜨겁게 안아줬으며.
알몸으로 서로를 꼬옥 안고 잠들고.
다음날 눈뜨면 제일먼저 아침인사 해주고 모닝 키스도 해주며. 그러다가 다시 눈 맞아서 모닝섹스하고.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그런 사이.

가끔 행복해 하는 내 자신을 보며.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참 행복할거 같다는 생각을 해주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었더랬죠

섹파지만 평소 유사 연예관계를 유지 했던 그녀.

하지만.
유사연애는 말대로 연애가 아닌 연애랑 유사한거지 
진짜 연애가 아니라서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던지라

그녀와 손잡고 길거리를 걷다가도 지나가는 주위 다른 여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힐끔거렸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주위의 다른 여자를 바라보며 나도 저런 괜찮은 여자랑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허탈해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나도 그녀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려고 노력했으나 끝끝내 사랑이란 감정이 생기지 않더군요

며칠간의 고민끝에 이건 나도 그녀에게도 못할짓이라 생각하고 이별을 고했죠
섹파는 그냥 섹파인거 같아요. 아무리 속궁합이 잘 맞아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섹파관계에서 한쪽에서 마음이 생기고 다른 한쪽에선 마음이 없다면
그냥 서로를 위해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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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2-04 20:36:52
전 제가 마음이 없고 상대가 마음이 있었던지라...상황이 반대네요. 전 저를 둘러싼 환경 때문에 강제적(?)이별이었긴 했지만(지방으로 발령남)그래도 한때 저와 섹스했던 사람이니 만큼 잘지냈으면 하네요. 얼마전에 설날이라는 이유로 선톡이 와서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그저 잘 지냈음 하고 행복했음 한다는 말 그이상은 못해주겠더라고요. 멀리있다보니 어쩔 수 없긴 했지만요. 그저 잘지냈음 하는 마음만 남겨봅니다
익명 2025-02-04 18:40:13
결국은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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