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브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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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768 좋아요 : 1 클리핑 : 0
침대에 걸터앉아서 널 내 앞에 부를게
내 발치에 꿇어앉은 네 머리를 쓰다듬고 뺨을 어루만져줄거야
입안으로 손을 넣어 혀를, 입천장을 만지작대며 갖고놀게.
넌 그대로 따라오며 녹아내려가자.

잠시 예뻐다하다가 조심스레 네 목을 쓰다듬어줄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손과 네 목덜미의 온도를 맞추는것부터 시작하자

천천히
천천히

네가 숨쉴때의 맥박을 느끼고
침을 삼키는 목의 움직임을 느끼고
그 빈틈을 향해 손을 조여갈거야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프게하지 않을게
숨이 가빠올거야.
하지만 차분히 받아들이면 충분히 숨도 쉴 수 있을거야
걱정마. 어딘가의 멍청이들처럼 그저 목을 조르지 않아

네 예쁜 목소리와,
네 빛나는 일상을 망가트리고싶지 않거든

피가 머리에 몰리는 느낌이 들거야
천천히 머리속이 하얗게될거야
그리고 조금씩
멍해지게 될거야

조금씩 풀려가는 너와 눈을 맞추고
쥐었던 손을 풀었다가

슬며시 미소짓는 네게 입맞추며

다시 조금씩 목을 감싼 손에 힘을 집어넣고

너는 아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점점 더 몽롱하게
흐려져갈거야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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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2-12 22:48:43
손이 유독 찬 너인가? 온도를 맞춰가는 것 좋죠
익명 / 온도의 차이로 흐름이 깨지지않길 바라거든. 네가 그저 내 손길을 누리기만 하면 좋겠어
익명 2025-02-12 22:37:53
파트너한테 잘해주고 싶어지는 글
익명 / 이미 잘 하고 계시기에..이런 마음이 드는거 아닐까요?
익명 / 그친구가 저한테 잘해요 분에 넘치도록
익명 2025-02-12 21:35:38
하...조아...
익명 / 몽롱해지면 그대로 끌어안고 입맞추며 몸을 합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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