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로망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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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어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 다소 긴 러닝타임이었지만 충격적인 반전 없이도 모처럼 볼 만 한 작품이었어요. 지금부터 할 얘기는 스포가 될 수 있는데요. 영화가 말하는,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여럿일텐데 그 중 하나는 봉감독 감성의 러브 스토리가 아니었을까. 주인공 미키에겐 매력적인 여주 나샤가 늘 곁에 있어요. 미키가 처한 현실은 꽤 가혹하거든요. 코미디같은 상황에서 미키가 잔혹하게 사용될 때 나샤는 그 아픔을 함께 해요. 어쩌다 두 명의 미키와 나샤가 쓰리썸을 할 기회 있었는데 너무 부러웠... (쓰리썸이라 하기엔 같은 사람이지만 순한맛과 매운맛?!) 내가 좋아하고 애정하는 그가 두 명이 돼 함께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니... 평소 친밀함에서 만족을 찾고 정서적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다자간 섹스를 꿈꾸다가 금방 마음이 식는 걸 보면 아마도 현실에선 어렵겠구나 싶어요. 영화처럼 그가 둘이면 아니 셋이면 너무 좋겠다! 이 얘길 끝나고 말했더니 '나랑 하는 게 그렇게 좋아?' 대답하는 그가 귀여웠네요. 로망은 영화에서 끝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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