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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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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힘들 때 한번 오세요.

당신이 즐거울 때 한번 오세요.

지나가는 비를 피하고 싶다면

잠깐 머물렸다 가세요.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다면 잠깐 쉬어가세요.

버릴 것이 한가득 할 때까지 쌓아두지 마세요

편하게 슬리퍼만 신고 와서 편하게 버리고 가세요.

 

당신이 즐거울 때 함께 낄낄 깔깔 거릴께요.

당신이 힘들 때 어깨 한쪽 슬쩍 내밀께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힘껏 머리를 들어 하늘을 가려줄께요.

돌아가는 길에 잠깐 머물를 수 있는 자리는

항상 아랫목 근처에 마련해 둘께요.

 

항상. 언제나. 변함 없이.

그렇게 나무처럼 서 있을께요.

당신이 오면 반기고 그렇지 않으면

하늘을 가리고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께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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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4-01 23:32:39
이쁜 글 읽기 좋네요 ㅎㅎ
익명 / 글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가끔 글을 쓸 때 마다 글 처럼 되보자 하는 동기부여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글로 표현하고 그 글을 되새기며 저를 한번 돌아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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