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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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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959 좋아요 : 0 클리핑 : 0
결혼 10년차
연애 할 땐 이틀이 한 번 꼴로 섹스를 했었다
결혼을 결심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중요한 한가지
적극적이고 섹스를 좋아했던 와이프였다
결혼 1년도 되지 않아 아이를 갖고 키우며 거의 리스로 지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다
그냥 들이대기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애교도 부리고 집안일도 열심히 해봤다
극복을 위해 부족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노력했다
한계가 와서 자존심 다 버리고 대화를 요청했다
와이프는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나는 섹스 없이는 힘들다고 말했다
몰래 이틀에 한 번은 자위도 한다고 말했다
와이프는 노력 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상한 아빠이자 남편인 것에 섹시함을 느끼니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섹스로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자상한 아빠이자 남편의 되려고 노력했다
와이프도 좋아했고 한 달에 두어번 섹스를 해주었다
그러다 또 리스가 되고 다시 하소연 하기를 반복했다
생각해 보니 와이프는 결혼 후 10년 동안 한 번도 먼저 섹스를 하자고 한 적이 없다
기억이 왜곡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래봐야 두어번 인 것 같다
섹스 외 다른 문제는 하나도 없고 누가 봐도 행복한 가정이다

위태롭다.. 섹스에 대해 개방적인 레홀이지만 바람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왔었는데... 이제 일탈을 상상하는 나다

순전히 저의 입장에서 쓴 하소연입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봤습니다.
네 그냥 그렇다구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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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4-25 14:48:39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다들 그렇게 사는가봐요.
익명 2025-04-25 14:43:17
결혼 20년차
섹스 외 다른 문제 없는 누가 봐도 행복한 가정 맞는데
진짜 행복이 빠진 것 같아요 ㅜㅜ
익명 / ㅈㄴㄱㄷ)20년차~딱 그렇네요~격하게 공감해요ㅠ
익명 2025-04-25 14:05:44
저는 여자입니다ㅋ 성욕이
제법 있는 편이라 ...하마터면 위태로울뻔했습니다ㅎ
하지만 행복한 가정이잇어서
이러면 안되겠다 하는 마음이 크고
내가 하고 싶을때 얘기하면  거부하지 않고 같이 하다보니
일탈은 조금 수그라들고 잇네요ㅋㅋ
익명 / ㅈㄴㄷㄱ)저도 일탈의 고비를 겪고 이제 조금씩 다시 맞춰가고있네요 ~ㅋ근데 완전히 사라지려면 언제가 될런지~^^
익명 2025-04-25 13:19:55
다들 마찬가지로군요..
리스남녀 모아서 오프모임이라도 했으면 ...ㅎ
익명 / 1000%공감
익명 / 오픈톡가세요. 그런방 아주 많음.
익명 2025-04-25 11:44:12
원래 여자가 섹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듯. 사귈때는 남자가 좋기도 하고 나이도 지금보단 젊으니까 체력이 받춰주고,무엇보다 섹스할 때는 잘해주니까 사랑받는단 느낌 들었어서 여자 딴에는 맞춰준건가봄.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겠다 원래대로 돌아간거임.....결론은...노력하는 수밖에 없지시픔ㅠ
익명 / 근데 노력을 안 하니 남자의 바람은 합법이고 필요함
익명 / ㄷㅆㄴ)괜히 섹스리스가 이혼사유로 인정되는게 아니긴하죠
익명 2025-04-25 10:21:13
노력한게 글로도 많이 보이는데 마음이 아프구만..
익명 2025-04-25 09:02:10
선을 처음엔 넘긴 어렵지만 두번째부턴 쉽습니다. 전 선을 넘어와있고 그 사실을 돌이킬 수 없지만 남들에게는 넘지말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익명 / 맛있는 떡은 나눠먹어도 됩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여기서만은..해방됩시다.
익명 / 레홀은 성과 섹스에 대해 기미혼, 성별, 성적 취향 상관없이 자유롭게 얘기하고 나누는 장일 뿐입니다. 도덕적 잣대가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보이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다들 암묵적으로 조용히 하고 있는거구요. 대놓고 '여긴 그런거 없어!' 라고 말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익명 / ㅈㄴ. 흔히 바람이라는 혼외정사를 하는 사람에 대해 혐오 발언을 하다가 어느새 살아보니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죠. 지금 알고 있는 것이 진리인 것 마냥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익명 / 어떤 부분에서 넘지 말아야 한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 부턴 쉽다고 말씀하셔도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신거 같습니다
익명 2025-04-25 01:59:44
아이 낳고 아내와 더 가까워 졌습니다. 사소한 말투, 가벼운 스킨쉽, 가끔 갖는 아내와 맥주 한잔…그리고 솔직한 대화..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지만 새벽, 낮 가릴 거 없이 짬만 나면 들러 붙습니다.

제 아내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익명 / 그런 아내분은 아마 즐겁게 외도 중일겁니다
익명 2025-04-25 00:53:40
부부관계도 결혼 생활에서는 의무인데,
바람을 피워도 귀책/유책 사유는 배우자에게 있어보이네요
상상만 하지말고 바람을 피우세요.
그리고 죄책감은 갖지 마세요.
그런 결핍을 느끼게 한 건 다분히 배우자의 책임입니다.
익명 / ㅎㅎ 법원에서도 귀책사유를 배우자에게 더 둘까요 아님 바람피운 사람에게 둘까요? 남 얘기라고 무책임한 발언 하지 마시길
익명 / 이게 무슨...
익명 / 안 들키면 그만입니다^^ 다들 선량한 척, 이성적인 척, 하지 마세요^^ 본인 일 아니라고 안하무인 한 태도로 말하는 건 누구나 개나소나 다 합니다
익명 2025-04-25 00:31:09
요즘 저 대신 누가 제 이야기를 써주시는거 같네요
ㅜㅜ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  힘내시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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