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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님의 결혼식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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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에게 친하고 어려울때도 도움을 몇번 받았던
친한 형님이 있습니다.

제가 힘든일이 있을때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제가 이사왔을때 집들이도 해주고
선물도 주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6개월에 한번씩은 만나서 술한잔 하는 그런 사이였거든요.

그런데 이 형님이 2년전부터 개인사정이 있는지
제가 연락을 해도 잘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1~2번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3~4번정도
전화를 했지만 그 중 한번정도?는 다음날 카톡으로 연락못받아서 미안하다고 하셨고
나머지 한번은 어찌저찌 통화가 됐는데 뭔가 자기 하고싶은 얘기만 하고 빨리 끊으려고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한때는 친했다고 하지만
학생때처럼 자주볼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
이런걸로 섭섭하다고 티를 내기도 그래서 그냥 그럴수도 있다생각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형님이 오늘 갑자기 카톡이 오셔서는
2달뒤 결혼을 한다고 와줬으면 좋겠다고 모바일청첩장을 보내네요.
그리고 그동안 결혼준비하느라 연락을 못받아서 너무 미안하다며
저희 동네에 직접와서 밥을 사주겠다고 하시는데

두가지 마음이 양립하게 돼요.
1. 가장 첫번째로는 너무 축하하고 직접가서 축하해주고 싶다는 마음
2. 1~2번은 실수라고 생각되지만 3~4번 2년동안 연락 잘 안받으시다가 필요에 의해서 나한테 연락한건 아닌가? 하는 못난 마음도 생기더군요...

어려울때 도움도 많이 받고 좋았던 추억이 많았던 사람인데
이런 사소한 섭섭함으로 제가 결혼식에 못가겠다고 하면 많이 선을 넘은 걸까요?

조금 고민이 되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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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5-17 09:16:10
연락 좀 소홀해졌다고 어려울때 도움받은 사람을 외면한다?
사람이 그럼 안되는겁니다.
익명 / 네 감사합니다. 잠시 고민한 제가 반성되네요. 인간적인 섭섭함이었습니다. 만나서 잘 풀어보려고요
익명 /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들로 가까웠던 사람도 잠시 멀어졌다 다시 가까워졌다 그러기도 합니다. 님이 알았던 그 좋은 형님이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겁니다. 서로 좋은 사람이면 언제든 또 가까워지고 좋아질 수 있어요.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상황이 그럴수도 있는거니 너무 서운해하지마세요. 결혼하고 아이 낳고 그럼 또 잠시 멀어지고 소원해질겁니다. 그러다 또 시간 지나면 만나질거에요. 그리고 만나면 또 좋을겁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지혜롭게 좋은 인연 잘 이어가시길 바래요.
익명 2025-05-16 23:26:02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생각이 달라지는 법이죠
그러지맙시다
익명 2025-05-16 00:56:07
혹시 보험쪽 일하시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가기싫으면 가지마세요,
뭔가 그 외에도 위에 안쓰신 다른 상황이 있었을수도 있어보이네요.
필요할때만 찾는사람은 나중에 또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더라구요, 기분나쁘셨으면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세요. 대부분의 스쳐가는 시절인연들에게 너무 의미부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에너지를 쓸 가치가 있는 관계는 따로 있더라구요.
제 생각입니다.
익명 2025-05-16 00:15:19
서운한 마음 만나서 푸시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면 좋을 듯 해요 : )
익명 2025-05-15 21:18:12
저에게 친하고 어려울때도 도움을 몇번 받았던
친한 형님이 있습니다.
제가 힘든일이 있을때 조언도 많이 해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성자분 힘들고 어려울때 도움주고 조언해준 형님이십니다.
은혜를 모르고 잊는건 사람 아닙니다.

3~4년동안 연락을 2번 밖에 받지 못할 형님의 말 못할 사정이 있겠죠.
익명 2025-05-15 17:52:34
하나의 섭섭함으로도 99개의 호의를 덮는 것이 사람의 마음.
익명 2025-05-15 17:40:17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진심을 열고 얘기 나눠보셔요.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익명 2025-05-15 17:03:59
어려울때  도움 받으셨는데 아직 못갚았다면 지금 갚으세요~ 서운한건 서운한거고 못갚은것 그것대로 마음의 짐이 될테니까요
익명 2025-05-15 17:01:08
서로 간의 오해가 있다면 만나서 푸는게 제일입니다. 동네에 와서 밥을 사겠다고 하니 그때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익명 2025-05-15 16:59:29
저라면 왜 한동안 연락이 드문드문 했는지 그에 대한 이유를 듣고 그게 납득이 되면 갈거고, 안되면 안갈거에요.
익명 2025-05-15 16:42:32
가세요. 제목에 이미 '친한 형님'이라고 하는거 보니.. 가야 합니다.
익명 2025-05-15 16:15:35
오셔서 밥사주실때 섭섭한거 얘기하고 풀면되죠
익명 2025-05-15 16:09:58
저라면 갑니다. 저는 저럴때 얼마나 올 사람이 없었으면 나한테까지 연락이 왔겠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마음 좀 넓게 쓴다고 내게 나쁜것도 아니고...언젠가 다시 복으로 돌아오갰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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