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레홀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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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는 아니고, 지난 8개월간 네분 정도 만나 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괜찮은 분들이셨네요. 꼭 외모가 아니더라도 뭔가 본인만의 매력이 다들 있었어요. 대화도 잘 통했구요. 가볍게 만나서 커피 마시며 얘기만 나눈 경우도 있구요. 야릇한 마사지 까지 진행 후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도 했었구요. 섹스 까지 가서, 미친듯이 탐닉하기도 했었죠. 섹스에는 서로 진심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네분 모두 정리할 때는 깔끔하게 서로 고마움을 표하며 정리되었던거 같아요. 상대방이 의사를 먼저 표시할 때도 있었고, 제가 먼저 얘기할 때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그 중 한분은 일정 기간 소강 상태(?) 후 다시 만나기도 했었네요. 아마 마무리가 좋았기에 '재회의 기회'도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출발' 이상으로 '멈춤'이 중요하다고 믿어요. 종료가 아니라 '멈춤'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잘 멈추면 그 사람과 다시 출발할 기회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찜찜하게 정리하는게 저는 못내 마음에 남아서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려고 마음을 쓰는 편이에요. 그런 마음은 상대방에게도 전달이 된다고 믿구요. 나중에 다시 출발을 못 하더라도, 적어도 한순간의 좋은 기억으로는 남고 싶네요. 다들 좋은 출발, 더 멋진 멈춤... 그리고 다시 설레는 출발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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