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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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에서 사람끼리 깊이 친해지려면 꼭 넘어야하는 산이 하나 있다고 하더군요.
그건 바로 장난치기와 농담 따먹기라고 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회에서 아무리 점잖게 만난 사이인들, 서로의 흉금을 트고 지식을 교류하며 우애를 쌓아도... 학창시절 쌍욕을 섞어가며 서로의 목덜미를 팔에 끼고 깔깔 웃으며, 장난치던 친구들과의 그 친밀함을 넘지 못하는건 아무래도 저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나이 들어 만나는 사람끼리는 서로가 조심하고 가려써야 할 말을 알고, 단어를 고르고 정제해서 소통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벗어나 육체에 비례하지 못하고 덜 늙은 마음 속, 소년 소녀같은 장난꾸러기를 내비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솟는게 사실이기도 해요.ㅋ 다만, 그 얼치기스러움을 상대가 어디까지 용인할지 알 수 없음에, 인간 관계의 깊어짐이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섹스도 하고! 서로 투닥투닥 장난도 치고. 돌아보면 청춘, 서로의 마음 품이 너그러웠던 20대였네요. 하루라도 더 젊을 때, 결이 곱고 너른 분을 찾아서 뜨겁게들 섹스하고 애정을 나눕시다. 눈에 상대의 인격이 들어오게 되면 그대의 눈망울이 꽃사슴처럼 보이는건 순식간이라니까요 ㅎ 좋은 사람과 비오는 밤, 서로를 뜨겁게 움켜쥐고, 농담도 던지고, 간간히 장난도 쳐가면서.. 좋은 인연 뜨겁고 몽글몽글하게들 보냅시다. 마음 속에 년년히 쌓이는 기준들이 쌓이다보면, 정작 좋은 사람이 내 마음 장벽을 뚫고 들어오기 어려울지도 모르니까요. 좋은 사람과. 더 늦기전에, 바로 지금! 장난치고, 애정하고... 아, 나도 다 하고 싶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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