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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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꽃보다 늦게 피고,
별보다 먼저 빛난다.

그 어떤 찬사도
그녀 앞에선 조심스러워지고,
그 어떤 말도
그녀를 다 담기엔 모자라다.

걸음은 소리 없이
공기 위를 걷고,
눈빛은 마치
햇살을 한 겹 거른 듯 따뜻하다.

웃음은 깊고 얕지 않으며
슬픔조차 그녀에게선
품격 있게 다물린다.

그녀는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보이는 것보다
남기는 것이 더 많다.

말하지 않아도
그녀는 한 문장이고,
움직이지 않아도
한 편의 시가 된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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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03 11:47:47
얼마나 그 분과의 만남이 진한 이미지로 남으셨으면
정성에 진정성을 담은 시를 쓰실 수 있겠을까 싶습니다
그 여자분이 참 부럽습니다
가지고 계신 그 매력과 그 매력을 알아보고
이렇게 마음을 표현하시는 분을 만나셨으니 말이죠
얼마든지 표현하시고 기억하셔요
차마 연락을 못하는 그 사유와 마음 역시 솔직하게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연락을 하느냐에 대한 여부는 상황에 따른 개인의 선택이며
그리운 분이나 그리워 하는 분이나 모두모두 행복하셔야겠습니다
익명 / 진정성 있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제 마음이 닿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하루가 바람 덜 부는 언덕 같고, 그 밤이 물결 잔잔한 호수 같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마음의 안녕만을 멀리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익명 2025-07-03 11:08:00
이 정도면 그냥 연락을 하셔요 ㅡㅡ
익명 / 서둘러 닿는 손보다, 천천히 스며드는 마음이 더 오래 남을 때가 있죠. 직접적인 연락보다 조용히 마음이 닿고, 기다림의 여백 속에서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오히려 더 깊은 연결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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