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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설레는 약속을 잡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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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후쿠오카 호텔에서
잠이 안와 레홀보다가 달아올라서
잊고 지냈던 그에게 연락 했습니다

그와는 몇 년전 딱 1번 봤어요
어플로 만나 그날도 급 약속을 잡고 만났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주변 모텔이 다 만실이었어요

밤거리를 헤매다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워서
사람 없는 으슥한 골목길에서 저는 그분께 펠라를

새벽이라 사람없는 대로변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그분은 제 뒤에 딱 붙어 귓가엔 나즈막히 능욕하는 말을
손은 속옷 안을 헤집으며 아쉬운 이별을 했었습니다

그 후로 간간히 연락만 주고 받다가
마침 오늘 시간이 맞아 보기로 했네요
얼굴도 기억 안나지만 차가운 겨울밤 골목데서 맛 봤던
그 분의 자지가 매우 보드라웠던 기억만 선명합니다

약속을 잡고 나니 속옷이 신경쓰여
면세로 승부 속옷도 하나 지르고
같이 마실 위스키도 질렀는데
비행기는 왜 자꾸 지연되는건지,,,,,,,,

시간 안에 집에 갈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ㅠ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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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04 22:49:35
부럽기만 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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