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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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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07 좋아요 : 0 클리핑 : 0
그녀는 연둣빛 바람이 머무는 오후처럼
고요히 다가왔다.
은빛 실루엣, 바람결에 흩날리는
라벤더 향기처럼 잔잔하게.

그녀의 눈가엔
먼 별 하나가 깃들어 있었고,
그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마다
나는 현실보다 더 먼 꿈을 믿게 되었지.

하얀 셔츠 소매 위로
햇살이 쏟아지던 카페의 오후,
그녀는 왠지
행복하면서도 쓸쓸해 보였지.

그녀는 아스라히 사라졌지만,
우아함만은 내 마음에 박제되어
지금도 매일을 걸어간다.

어떤 날은
그녀가 보이는듯
나는 괜히 천천히 물을 마시고,
괜히 오래 창밖을 바라본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녀를 기억하는 방식만은
점점 더 정교해진다.
이젠 그조차 내 삶의 품격이 되었다.

그녀는 다시 오지 않지만
나는 오늘도,
그 우아했던 기억과 함께
한 사람을 잊지 못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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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07 05:14:44
그만하세요
익명 2025-07-06 23:10:29
낭만시인님. 주제를 한번 바꿔보세요. 님의 신선한 접근법이 레홀에 없던 고전과 낭만을 만들수도 있죠...
이제 우아한 그녀를 향한 마음이 스토킹으로 전달되고 있으니, 그녀를 만날 계획을 시로 써보는건 어떨까요?

기다림은 사무치게 길어져
내 마음은 더없이 커져만 갈뿐,
행동없는 바람은 그저
나무에서 감떨어 지길 바라는것
나 이제 분연히 떨쳐 일어나
떨리는 손끝 곧츄 세우고
전화번호 꾹꾹 누르리라..
익명 / 그리고 잊긴 왜 잊습니까? 아무것도 안하는것과 해보고 안되는것도 결국 똑같은 결과라면 후자를 선택해야죠. 후회는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 해보지 않았고 선택하지 못했던 결정의 감정입니다. 덜 후회하며 사는게 좋을듯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익명 / ㅋㅋㅋㅋ 신묘한 찬시는 하늘의 이치를 꿰뚫고, 오묘한 사랑은 땅의 형세를 다하였다. 사랑을 못얻어 공을 못이루었으니, 이제 키보드를 거두고 돌아감이 어떠리
익명 2025-07-06 23:00:06
그만해요 이제
관계맺음에 이리도 서툴러서 어쩐답니까
익명 / 2222222 3333333 4444444
익명 / 333 이 정도면 집착이에요ㅜㅜ
익명 2025-07-06 22:44:34
아 그냥 연락을 다시 하시라니까요. 계속 은근함 어쩌고 그러시더니 결국 이렇게 ㅍ ㅑ~ 크헠 ㅠㅠ 

그 레홀녀분도 보고 계실것 아닙니까? 근데 댓글도 안다시거나 답 쪽지도 없다면 호응이 없는겁니다. 반응이 없으면 빨리 태세를 전환하시는게 좋은데... 안타깝습니다.
익명 / 장상적인 정서를 지닌 당시자라면 괴로워 할듯요. 남자분 너무 매력 갉아드시는 중이에요
익명 / 익명녀님 매력 갉아드신단거 완곡어같고 매력이 아니라 혐의 단계에요...
익명 2025-07-06 22:37:50
아따 마 디게 빡빡하네요잉 머슴아가 가슴이 펄펄 끓을 때도 있는 법이지라 큰 피해 준것도 없담시 요로코롬 갉아버린다요 결국 초식남밖에 안남겠으라
익명 / 모르는 소리 하지를 말랑께요. 저거시 정상이당가오?!! 이?!!! 너그럽게 봐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잊을만하면 느끼하고 거시기한 시를 써불믄 선넘는 것이랑께요!!! 남자들은 어째 눈치가 이리도 읎써어!!! 정신적 스토킹이랑께요!!!!
익명 2025-07-06 22:29:18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연모글의 탈을 쓴 집착담긴 글이
불편했는데 혹시 같은 분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네요
이러시는건 상대방에게 불편을 넘어 공포심을 줄거같아요
혹시 같은 분이시라면 매번 마음을 둔 상대에게 이러시는거
정상적인 감정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익명 / 저는 예전에 그런 적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그럴게요...
익명 / ㅈㄴ) 우아한 여성 울부짖으시던 그 글들 말하는 것 같은데요..
익명 / 아 그럼 최근의 글들은 저 맞습니다.... 불편함을 드렸다면 다시한번 사과드릴게요....
익명 2025-07-06 21:13:29
처음엔 님이 그토록 그리워하는 여인이 누굴까 궁금하고 부럽단 생각도 들었는데 계속 이런류의 글을 올리니 이젠 집착인지 좀 무섭게 느껴지네요
아름답게 만나고 씻은듯 잊혀지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해요
익명 / 그렇게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공포심을 조장하여 송구스럽네요... 제 마음의 순수성은 이해해주시고 앞으로는 표현에 자제하겠습니다... 쉽지않겠지만 잘잊어보겠습니다...ㅠ
익명 / ㅈㄴ) 당사자 아닌데 제가 그사람이라면 있던 그나마 호감도 사라지고 무서울 것 같아요.
익명 /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익명 2025-07-06 20:12:53
정중남?
익명 / ?????
익명 / ㅈㄴ. 아닌듯. 그분은 카피는 해도 오리지널 글 깊이가 없음.
익명 2025-07-06 20:07:08
잊는 법을 배우셔야겠어요
음…. 이쯤 되니까 제 생각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우실 것같아요
배우시는 김에 배려도 배우실 겸
시는 노트에 손글씨로 쓰시면 어떨까 싶구요
익명 / 네...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익명 / 진짜로 이젠 쓰지 마세요 좀!! 일해라절해라 해서 미안한데요 민심이 그런 기류로 보여져요
익명 / 네 그렇게 할게요.... 민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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