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보내세요^^(어쩌다보니 진지함)
0
|
||||||||
|
||||||||
생각해보니, 가입한지 4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어떤 게시물이 올라와있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다보니 가입을하고 익명으로, 또는 닉네임을 드러내고서 활동을 했지요. 제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했고, 소소한 기쁨을 누리기도 했어요. 또 날아온 쪽지에 답장하면서, 알지못하는 사람과의 톡도 해가며 만나보기도 했네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좋은 지인도 생기고, 진지한 만남으로 빠지는건 부담스러워 선도 그어보고, 오해로 연락이 끊기기도 했어요. 사람만나고 헤어지는것이 어떤 경로를 통했던지간에 다 비슷하더라구요. 짜릿한 경험을 기대했던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호기심에 눌러본 게시물을 통해 본 글들이 당시 외로웠던 저를 자극했을 뿐이니까요. 조심스럽긴했지만, 어떤 생각을 하는등의 머리를 굴려가며 만남을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어떤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르듯이 지나온것 같아요. 주변 지인들이 안다면 몹시 놀라겠죠. 추측일뿐이지만, 저를 비추어본다면, 레홀이라는 공간안에서 익명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싶어요. 어떠한 목적(누군가를 비방한다거나 등의)이 있어 익명으로 활동한다기보다, 닉네임을 드러냈을뿐이어도 나에 대한 정보, 혹은 지인에게 노출되는 것이 두렵기에 나를 드러내기에 조심스럽다는 것이죠. 레홀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아직은 성에대한 나의 생각과 경험, 호기심을 지인에게 아무렇지않게 밝힌다는게 쉽지는 않거든요.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듯이, 저와 비슷한 성향의 회원분들도 마찬가지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게이든, 익게이든간에 서로 비방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만......가끔 이건 너무 아니다 싶은 글과 댓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 저조차도 한동안은 들어오지 않게되더라구요. 굳이 보기좋지않은 내용들을 눈으로 읽고싶지 않으니까요. 다들 기본만 지키면 참 즐거운 공간일것 같고, 용기(?)를 내서 제 자신을 드러낼수도 있을것 같다는 마음이예요. 어...원래 이런 글을 쓰고 싶은건 아니었는데, 월요일이 돌아온다는 우울함이 이런 글을 쓰게 만드네요ㅠㅠ 어쨌든 레홀이라는 공간이 모두가 즐겁고, 때로는 진지하게 성에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흘러 넘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칩니당.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