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김과 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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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생겼다는 말도 가끔 들어보고.. 옆집 아줌마한테 못 생겼다는 말도 자주 듣곤 했다. (농담이 약간 섞였겠지만..) 근데 어느날 새벽에 엄마 따라 목욕탕을 갔는데 그날 따라 내가 너무 잘 생겨보였다. 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줌마가 보고는 오늘은 왜이리 잘 생겼냐며 칭찬해주시니 좋았다.
그렇다 나는 내가 볼때도 그렇고 남이 보기에도 기복이 심한 얼굴이다. 아주 잘 생겼을 때는 극히 드물고.. 좀 괜찮을 때는 가끔 혹은 머리스타일에 따라 자주 있다. 평소엔 오징어 같거나 평범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둘의 차이점이 있다. 먼저 잘 생겼을 때는 우선 자신감은 조금 있는데 여자들의 시선이 좀 부담스럽다. 유독 많이 쳐다보는 느낌이다. 멍하니 쳐다보는 여자도 있다. 반한 표정으로.. 어쩔땐 내가 거울로 보다가 반하기도 한다. 그리고 못 생겼을 때는 우선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쪽팔린다. 여자가 내 얼굴을 볼까 두렵다. 그래도 부담감은 덜하다. 여자들이 잘 쳐다보지도 않는 것 같다. 보는 사람도 없지만 눈 피하기 바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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