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을 빙자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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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의 만남에 의심이 많은 나여서
너를 의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봤지 댓글로 놀다가 톡아이디를 교환할때 톡 아이디 줄줄 몰랐다고 아이처럼 이야기하는 너도 나는 립서비스라고 생각했어 오래오래 조심조심히 적당히 이야기를 이어갈때도 가볍게 섹스나 하는 친구 정도로 생각했어 늘 시간에 쫓기듯 만나고 시간에 쫓겨 헤어졌던 만남도 내 그런 방어선에 한 몫을 한듯해 섹스만을 위한 만남이라고 생각해버리는게 편하니까 그냥 요 전의 만남이 처음으로 오래오래 함께 있던 그 시간이 생각을 많이 변하게 만든듯 해 오래오래 애무하는걸 좋아하는 것도 내 미묘한 신음의 차이를 발견하고 거길 집요하게 파고 드는 것도 몇 번 있던 섹스였는데 처음 하는 양 설레고 맘이 동했나봐 너의 몸을 만지는 것도 너를 핥고 깨물때 꼬아지는 몸도 신음소리도 짜릿짜릿해서 너의 발딱 선 자지가 널 파고드는 것도 그렇게나 좋더라 손을 잡고 거리를 걷고 맛있는 걸 나눠 먹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 방어선이 조금 무너진듯해 앞으로도 그저 친한 친구처럼 가끔 만나 섹스도 하고 너의 섹스 이야기 나의 섹스 이야기를 하겠지만 전처럼 가벼웁지만은 않을것 같아 섹스가 좋아서 시작된 만남이지만 사람이 좋아서 오래 만나는 사이가 되길 바라. 긴가민가 나일까? 할 너도 진짜 귀엽고 언제 또 볼지 모르지만 보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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