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지나고, 그와 다시 만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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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쓰다보면 이렇게 길어지는걸까? 나눠서 쓸 생각은 없었어요ㅠ
~~~~~~~~~~~~~~~ 시간을 착각해서 내가 조금 늦었고, 미안한 마음에 커피를 사가려했더니 어서 오기나 하란다. 어디있나 두리번거리는데, 바로 앞에 있어서 놀랐다. 그는 지난번보다 편한 차림이다. 나는 늘 편한 차림이고ㅋㅋ 동네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대화를 나눴다. 회사사람, 커피, 손 이야기 등 소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말이 많다던 지난번보다는 말을 적게할 생각이었는데, 또 나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던것 같다. 밝은데서 보니, 그는 내가 또 다른 느낌이랬다. 지난번도, 이번에도 난 내내 웃고 있었던것 같다. 그냥 이런것들이 좋았다. 그에겐 낯선 공간이었겠지만, 나에게는 익숙한 공간에서 특별히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는것. 가족, 친구 혹은 연인의 관계가 아님에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것, 잠깐의 적막에도 어색함은 없던것이 참 좋았다. 그렇게 커피도 다 비워갔을때, 그는 길에 세워둔 차가 걱정된 모양인지 그만 일어나자고 했다. 차까지 알아서 찾아가보라는 내 말에 잘 찾아가더라. 차에 타고서, 평소 내가 내내 버스로 지나치거나 걷던 그 골목으로 이동했다. 역시 안내는 그를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다던 네비가 했다. 익숙한 길에서 낯선 공간으로 들어섰고.. 으아아.. 나는 모르겠다×)÷}☆☜?☜←¡@₩같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상태.. 이런 곳이 처음도 아닌데, 긴장되고 뭘 어떡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가 틀어놓은 TV를 봤다. 괜히 목이타서 음료도 꼴깍꼴깍 마셨다. 그가 샤워하고 나온뒤에도, 백종원이 국수를 삶고, 육수를 내는 요리프로를 보고 있었지만 TV보다 저 사람이 더 신경쓰여!!!!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넌 또 누구?? 나는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요? ~~~~~~~~~~~~~ 그리고 이 뒤는 다 날렸네요. 하하하ㅠㅠ 이번에는 한 번에 다 써내려갈 생각이었는데!! 내 소중한 점심시간도 함께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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