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옛사람이 생각나는오늘  
0
익명 조회수 : 6708 좋아요 : 0 클리핑 : 0
20살때 첫눈에반한여자가 있었다
곤조라는 술집의 유리문을 열고들어올때부터
이미 내시간은 멈췄고 생각이란걸 할수가없었다
한마디라도 더 듣고 뱉는 그순간 옆에있던 누나에게
그아이에게 남자친구가있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전화를받으러 나가는 그아이를 따라가 억울함에 호소했다
너 남자친구 있다며 그러면 여기 나오지 말았어야지
여태까지 나혼자 설렌거냐며 내가 니 남자친구였으면
니 남자친구였다면 너 진짜 나한테 죽었다고
시원하게 눈딱감고 말을뱉었고 그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그래서 내가 싫어? 라고 물었다
싫기는 너무좋아서 미치겠는데
몰래 우리둘은 카운터로 갔고 종업원에게 종이와
펜을 빌렸다 그아이는 자기집의 주소를 적어서
아무도 모르게 내손에 쥐어주었고
이 자리가 파한후 이주소로 택시타고 오라고 하였다
나는 홀리듯이 앞에탄 그녀의 택시를 따라갔고
그날밤 그다음날 동이틀때까지 그아이집에서
단둘이 술한모금없이 커피와 차로 아침을 맞이했다
그렇게 진짜 첫사랑을 경험했고 헤어진지 약 5년이 되었다
오늘따라 미친듯이 생각난다 그아이와의 첫날밤
눈떳을때 내리던 첫눈 pretty wings노래 한소절
다 꿈만같던 소중한 기억들
이제 이런 사랑을 못할거란걸 알아서인가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5-07-25 21:47:09
삶의 추억을. 크 비올때 생각하면 우와
익명 / 좋죠ㅎ 씁쓸하네요
익명 2015-07-25 21:42:38
와우
익명 / 우와
익명 2015-07-25 21:38:47
베스트셀러극장 한편을 휘리릭~훑어본듯한 느낌
익명 / 저한텐 베스트추억이죠ㅎ
1


Total : 31283 (1768/208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78 연인의 외모.. [28] 익명 2015-07-25 9053
4777 원피스가 좋레 [16] 익명 2015-07-24 7630
4776 불금은 먹는건가요? [23] 익명 2015-07-24 7530
4775 쪽지 보냈는데 [8] 익명 2015-07-24 7154
4774 아따 하얀색 핫팬츠 많네 [3] 익명 2015-07-24 7100
4773 진짜 bbw 누가 만든거냐?? [22] 익명 2015-07-24 9212
4772 내일 부산에서 암살 보실뷰 [2] 익명 2015-07-24 6434
4771 고추가 커도 한국에선 불리 [19] 익명 2015-07-24 8499
4770 남자분들 커서고민이신분??잇나요? [30] 익명 2015-07-24 7607
4769 이번엔 티비를 바꿨는데 [9] 익명 2015-07-24 6805
4768 생리라는게 진짜.. [4] 익명 2015-07-24 7791
4767 나 내일 홍대 [4] 익명 2015-07-24 7409
4766 한시간섹스 [10] 익명 2015-07-22 8528
4765 *** - 인생은 실전이야 *** [17] 익명 2015-07-22 7210
4764 역시.. [30] 익명 2015-07-22 9000
[처음] < 1764 1765 1766 1767 1768 1769 1770 1771 1772 1773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