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사랑 이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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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38)는 올해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7년차 직장인이지만, 서울 시내 신혼집을 장만하기가 여의치 않아서다. 평생 대출 이자만 갚을 걱정에 섣불리 금융권을 찾을 수도 없었다. 결국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으나, 부모님은 "우리도 이 집밖에 남은 게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A씨는 현재 부모님이 사는 집을 담보로 대출 받아줄 것을 부탁했으나,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낙심한 A씨는 자기도 모르게 고성을 지르고 그릇을 집어던졌다. 충격을 받은 A씨 어머니는 아들을 피해 거실에 나오길 꺼려하고 있는 상태. A씨 어머니는 "나도 형편이 되면 왜 안 해주고 싶겠나"라며 한숨지었다. # B씨(58·여)는 오는 10월 결혼할 아들(33)을 위해 소유 중인 경기 부천의 오피스텔을 건네기로 마음먹었다. 최근 신혼부부 결혼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소식을 들은 B씨는 "아들이 은행에 빚 지느니 차라리 빌려주자"고 판단한 것. 그러나 아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모 대학에서 근무하는 그는 "서울이 아니면 직장생활하기 어렵다"며 "미리 유산 준다고 생각하고 아파트를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씨는 결혼 문제를 앞두고 돌변한 아들을 바라보며 낙심했다. B씨는 "혹시 며느리가 시키는 건지 모르겠다"며 "아들도, 며느리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고개를 떨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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