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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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뭐해요? 응? 일해요.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또 일해요?
아... 뭐.. 정리를 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노트북을 닫아두었는데....
시원하게 모닝 밀어내기를 하고, 칫솔을 물고 화장실을 나왔는데....
아드님께서... 노트북을 펼쳐 놓고 음흉한(?) 미소를 띄고 계시네요.
OP걸 #3 편집 중이었는데...
직빵으로 걸렸...
"아빠,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왠지 잘못 받은거 같아요. 해 바뀌기 전에 새로 사주실꺼죠? 물론, 좀전에 전 아무 것도 못봤어요" 하며 슬그머니 방을 나간다.
그리고, OP걸 마지막 줄엔 36포인트짜리 크기의 글씨로...
"액정깨진 핸드폰, 해가 바뀌기전에 바꿔주신다니 너무 감사해요. 아빠의 사랑을 받으면, 갑자기 기억을 잃곤 하는 착한 아들 드림" 이라고 적혀있다. 매정한 넘...
모땐 넘...
차라리 욕을 하지.
협박을 넘어서, 바로 뇌물을 내놓으란다.
이렇게 당할(?)순 없다!!!
앞으로 야동만 봐봐라... 네놈 용돈으로 내게 새차를 사줘야 할 것이야.. 노예 계약을 해야 할 것이야.
네놈이 잊은게 하나 있다.
손뗀지 오래지만, 집안에서 쓰는 인터넷 접속 정보 확인하기 정도는 할 수 있다는거...
네놈이 야동을 받을 때마다, 내가 이메일로 확인하게 될 것이야.
넌 끝이다 이넘아..
아빠의 복수를 기대해라....................... *뿌득*
근데...
근데...
근데...
부자가 이거 대체 뭐 하는 짓이야...
아이.... 쪽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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