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저한테  문제가 많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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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274 좋아요 : 0 클리핑 : 0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글을 올려보고 여러 회원분들께 욕을 들을지언정 시원스레 털어놓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섹스리스 부부로 살아오다 협의이혼후 훌훌털어버리고 새롭게 살아보겠다는 마음으로 마음껏 즐기고 지내왔죠.

결혼생활동안 눈치보며 살아온걸 이제야 푼다는 마음으로 유흥.왁싱 별짓을 다해봤지만 속이 확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2달전 우연히 알게된 저보다 6살 많으신  이혼녀를 알게되었고 한달정도 만났지만 선을 넘는다는 기분에 정리하고 말았습니다.

처음 만날때 저에 입장에서만 그분께 말을전했거든요.
제가 원하는 만남은 밥도먹고.술도한잔씩하며 가끔은 1박2일정도 여행도 다니며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고 그분도 동의하였습니다.

모텔에서 관계후 누워 이런저런 대화중 그분 고민도 들어드리고 해결책도 궁리하면서 답도 내려보며 가까워졌고 그이상 깊은관계는 원치 않았습니다.

전 그분께 같이 있을때 만큼이라도 남자로써 여자에대한 최선을 다하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저와 다른그림을 그리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이혼은 했지만 그래도 지키고 살아가야할게 많은것같아.
거부했고 냉정히 관계정리를 했지만 이혼하신 여자분께 제가 큰상처를 드린건 아닌지 참 마음이 불편하네요.

레홀 회원분들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전 많이 혼란스럽고 이상하리만큼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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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2-17 21:44:10
왜 그런생각을 하시는지..
전 이혼은 생각안하지만 저도 섹스리스부부네요ㅠ
어느누구도 내 인생을 살아주진 않아요.
대인관계에 잇어선..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날순 없다고 생각해요.
다 장단점이 잇겟지만..
그사람과의 인연이 거기까지엿던거 아닐까생각이드네요.
익명 / 네 저에 욕심이지만 그냥 편안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였는데 저도 아쉽네요..
익명 2016-02-17 21:00:17
저도 섹스리스로 오래 있다가 이혼을 했어요. 이후 이야기도 글쓴분과 약간 비슷합니다. 돌싱이 된 상태면 상대가 싱글이건 돌싱이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게 정상인가 봅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 같은거죠. 저도 겪고있는 입장에서 지금 어찌하냐면.... 그냥 이것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지금은 아니래도 계속 만나다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인연이 아닌거라 생각하려구요. 그냥 그래요 ^^ 힘냅시다~ ^^
익명 / 저와비슷하신 상황이시네요. 사실전 힘들지는않은데 이게 이상하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기면 꼭 돌려받을것 같은 마음인거 같아요 힘내라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2016-02-17 20:25:53
왜 님에게 문제있다고 생각하시죠?  사귀다가 헤어지는건 남녀 일쌍다반사인데요.. 잠자리 몇번 했다고 '책임'이란 멍에에 휩싸일 필요없습니다. 마음이야 왜 미안하고 아쉬움이 없겠나요? 하지만, 그건 그냥 인간적으로 미안한 일이지 님의 잘못이나 도덕적 책임을 고민할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성인들의 일이니, 감당은 각자 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좋은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익명 /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구요. 제가 이렇게 저에 마음에 대해서 쓴글은 님처럼 확실한 말한마디 듣고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익명 2016-02-17 18:46:10
잘못한건 아니지만 사람 맘이 그래요. 처음에는 그렇게 결심하고 만났어도 계속 맘이 바뀌고 어쩔땐 더 많은걸 원하게 되고. 그건 어떻게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질질 끄는것보단 정리하는게 깔끔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처는 받았겠죠.그런데 진심이 있었던 관계에서 상처 안받는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은일이라고 생각해요.
익명 / 저도 이혼할때 세상이 끝나는듯한 느낌이였고 아무런 욕심없이 지내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시한번 살아보겠다 생각하니 더 초조하고 힘들고 그러네요. 사람마음 그런건가봐요.
익명 2016-02-17 18:41:55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이상향이 다를뿐이죠
익명자께서 잘못됬다기보다는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조금 더 나은 방향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익명 / 저의 현제 입장에서 더좋은 방향을 찿을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제가 도망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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