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장 코앞에서 발돌린 사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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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본인이 누군지 드러내고 글을 쓰셨기에
생략했던 부분 추가합니다. 억울하고 해명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가 이 글로 또 쪽지를 보내지 말라고 했던건 각자 인생에서 사라져주자고 했던것과 마찬가지로 이 글에 대해 어떤 상응도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의미였는데 굳이 또 자신을 드러내서 '답변'이라고 하시니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파티가 너무 가고 싶었던 나는, 레홀의 존재도 모르고 그다지 관심도 없는 친구에게 레홀을 소개하고 그 취지에 맞는 파티가 열린다는걸 알려주면서 함께 가자고 바람을 넣었고 몇주전부터 시간을 맞춰보고 비워서 결국엔 같이 가기로 하고 파티 당일이 되기전부터 기대하는 마음에 친구와 파티에 대해 얘기해왔음. 당일 오후 2시부터 친구와 만나 마음의 준비, 외적인 준비를 하면서 파티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부풀어오름 쪽지로 꽤나 나를 귀찮게하고 괴롭히던 레홀남이 파티에 온다는걸 알기전까지는. 일면식도 없고 짧게 주고받은 대화가 전부였는데 그 사람은 내가 그 사람과 나눴던 대화에 의미부여하기 시작했고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것 같아 단호하고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했음. 하지만 그 사람은 나와의 관계에 대한 가능성과 미련을 거두지 못하고 계속해서 일방적인 쪽지를 보내왔음. 내가 올린 글에 모두 흔적을 남기고 내 글을 볼때마다 쪽지를 보내오고 또 자신의 쪽지에 답장을 안하는 나에게 집착과 애걸하는듯한 모습까지 보이며 나를 정신적으로 괴롭힘. 자신의 그런 점이 문제인줄 알면서도 자신의 심리상태로 인해 어쩔수 없이 또 그렇게 표출하고야 마는 자신을 두둔하기도 하면서. 그 사람과 직접 만날 일은 절대로 없을거니까 더이상 신경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레홀에서 활동했는데 파티 당일 그 사람도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땐 이미 너무 늦어버렸던거. 그 사람도 나도 카톡프로필을 통해 서로 얼굴을 앎. 마주치면 분명히 나를 아는척해올거라고 확신했음. 파티장에서 나를 아는척하면 내가 누구인지 공개될수 있는 상황도 일어날수 있는데 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파티에 참석하고 싶었던거지 내가 누군지 밝히고 싶지는 않았음... 지하철안에서 친구가 파티장소에 대해 물어보길래 간략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오른쪽에 앉아있던 남자가 일어나 우리쪽으로 다가왔음 . "저기 혹시요..."하고 말을 걸길래 뭐지? 싶던 찰나 빨간시계가 먼저 내 눈에 들어왔고 그리고 그 사람의 얼굴을 올려다봤는데 그 레홀남이라는걸 알 수 있었음. 내 친구는 영문도 모른체 의아해하며 쳐다봤고 그 사람은 혼자 질문하고 되물으며 대답도 하기전에 "저 혹시 세미나... 파티 가시는거 아니에요?" "그.. 레홀 세미나 파티요 " "아 아니면 죄송합니다. 제가 얼굴을 아는것 같아서요" 토요일 오후저녁이었는데 비교적 조용한 2호선 지하철 열차안에서 나를 알아보고 얼굴을 아는것 같다는 말을 하며 레홀을 언급하는 그 사람에 심장이 벌렁거리고 당황스러워서 "아닌데요" 짧게 대답하고 뒤돌아 조용히 있었는데 "아는사람 맞는거 같은데... 레홀에 xx님 아니에요?" 라고 또 추궁하기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있는데 문 앞쪽에 서서 가던 나와 내 친구의 곁에서 그대로 떨어지지 않아서 더 불안하고 무서워졌음. 홍대입구에서 내리려고 했었는데 합정에서 미리 내리게 됐고 벌렁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파티장에서 마주칠 것을 또 생각하니 혹시라도 마주치면 '아까 맞는데 왜 아니라고 거짓말했냐'고 물어올것 같았음. 시간에 맞춰 파티장 근처까지 갔다가 2시간동안 다른곳에서 친구랑 간단하게 피맥먹으면서도 갈까말까 계속 고민을 한 후에야 안가면 참가비 3만원을 그냥 버려야하는 친구에게 미안해서.. 그래도 파티장 안까지만 들어가면 우리끼리 구경하면서 둘이서만 재밌게 놀면 된다는 생각에 파티장으로 향했는데 다시 파티장 코 앞까지 갔다가 입구에 몇몇 남자들이 담배를 피우는걸 봤는데 그 사람도 있는것 같아 근처를 서성이다 결국은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렸음. 기존에 소통하고 있던 레홀남 한분이 마침 파티가기 전 근처라고 하셔서 부리나케 sos를 요청해보았지만 그 분과 어긋나는 바람에 결국 파티엔 가지 못함ㅠㅠㅠ 다른 분들은 직접 만나본적없다면서 그 정도로 유난떨 일은 아니지 않냐고 그럼 차단을 했어야지 안하고 뭐했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카톡은 진즉에 차단했었고 레홀 아이디차단도 해봤지만 계속해서 쪽지가 와있더라. 그런 쪽지들을 확인하면서 나한테는 해코지당할것만 같은 두려움과 불안함이 밀려왔고 레홀도 모르는 친구한테까지 피해가 갈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였음. 또 다른 여자회원으로부터 그 레홀남의 안좋은 얘기를 들었던것도 있어서 더 위험하다고 느꼈음. 레홀이 커뮤니티 안에서만큼은 가이드라인과 규정을 만들어서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커뮤니티에서 파생되는 크고 작은, 그마저도 컨트롤할수 없는 상황때문에 여자회원들이 숨어지낼수밖에 없는것 같음. 내가 만나본적도 없는 사람한테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해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함... 내가 직접 sos 요청한 분과, 내가 레홀파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레홀러분, 저와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유지하는 레홀러분들, 특히 그 레홀남은 내가 생략한 부분이 있지만 아마 내가 누군지 아주 잘알거임 . 레홀남분들, 아니 여자분들도 좀 더 자신의 언행을 조심하고 신중히 하시길. 본인이 의도치 않았다한들 그걸 받게되는 사람에겐 충분히 집착과 두려움으로, 또 어떤식으로든 곡해되서 와닿을수 있으니... 또 이글보고 미안하다며 쪽지 보내는 일은 없겠지. 그냥 각자 인생에서 서로 사라져줍시다. 저는 그냥 이런 경우도 레홀안에서 일어날 수 있고 또 수면위에 드러나진 않지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참가비가 아깝고 파티를 못즐긴게 안타까운것도 있지만 더 큰 안타까움은 그런 요소때문에 애먼 여자회원들은 잘못한 것도 없이 이 곳에서 사라져간다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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