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싫다라고 말해주면 좋으련만...아니면 니 본심을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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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알고 지낸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 봤을때 한 눈에 반했습니다. 물론 남친이 있었고요..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어느날 톡을 하다가 남친이랑 헤어졌다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 시간이 지나고 만나자고 해서 제 맘을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남자를 못 믿는다고 하더군요.. 대학때 만나던 남자가 자기밖에 세상에 없다고 그렇게 사랑한다 해서 서로 사랑했고 대학 졸업하자 마자 결혼을 했는데..그 남자가 자기 몰래 바람을 폈다고..그래서 이혼했다고..자기는 소위 말하는 돌싱이라고... 제가 말했죠..상관없다고..난 니 자체가 좋다고.. 그래서 우리의 애매한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연인인데 우리 둘은 매우 어쩡정한.. 그러다 이 친구가 매우 일이 바쁘건 시기에 톡도 잘 안돼고 전화도 잘 안 될만큼 바쁜 시기에 내가 톡을 보내자..어느날 바쁘고 힘든데 자꾸 이러면 힘들다고 톡을 보내더군요..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해서 2년 넘게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술을 마니 마시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더군요..감정이 너무 격해졌는지..무슨 생각에서인지 장문의 카톡을 그 친구에게 보냈습니다...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한다고..넌 나한테 최고라고.. 그랬더니 다음 날 톡이 오더군요..저인지 물어보고..다음 톡이..들리는 소문에 여자친구 생겼다고 들었다고.. 전 아니거든요..이 친구랑 그렇게 되고..여자 만난 적 없습니다..어떤 여자도 안 보이더군요.. 그러다..또 다시 만났습니다..지금도 만나고 있고요..그렇지만 요즘에도 제가 마니 보고 싶다..좋아해..사랑한다 하면 얼버무린답니다... 차라리 마음이 없으면 없다고 말해주었으면 포기라도 할 텐데... 그래도 서로 바뻐서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이주나 삼주에 한 번 저녁에 만나서 맛있는고 먹고 술 한 잔하는게 데이트의 고작이지만..그 친구는 산더미 같은 일을 미루어 두고 나와 주는 맘이..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절 좋아하는지...아니면 그녕 편하게 생각하는지... 가끔은 확실한 의사표현이 듣고 싶네요... 참..이 친구는 대답보다는 웃는 타입이랍니다.. 그 웃음이 여러 웃음이 있더군요.. 좋은데 웃는 웃음..싫어서 웃는 웃음.. 아...복잡 미묘합니다.. 과연 어떤 마음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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