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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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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993 좋아요 : 0 클리핑 : 0
어제 오후..그냥 갑자기 남친 얼굴이 떠올랐는데 순간 울컥했어요
많이 보고싶었던 모양이에요..
오늘 아침 일찍 남친이랑 통화하다가..저 얘기를 했는데..
들려오는 대답이 오버하지말라고..
보고싶은 건 자기도 보고싶지만 보고싶다고 울컥하는 건 좀 오버 아니냐고..
그러더니..자기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보고싶어하냐고...

전화를 끊고 
출근 준비해야하는 시간에 멍하니 앉아 10분간 눈물만 흘렸네요..
제 감정이 좀 과했던 건 사실이지만..
사랑해서 보고싶었던건데..너무 보고싶어서 잠깐 울컥했던건데...
그게 그렇게 오버스러운 건지...
왜 내 감정을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건지...
이 사람이 날 사랑한다는 건 알고 있고, 또 느끼지만..
오늘 아침엔 그런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정말 이 연애를 계속해야하나 하는 회의감이 들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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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4-07 20:21:03
ㅡㅡ 개짱나네.......
익명 2016-04-05 20:11:43
그러게요...보고싶다는 말에 돌아오는 답변이 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말은 아닌거 같네요..... 씁쓸합니다...
힘내세요~~
익명 / 그 사람의 방식이랄까 스타일이랄까..그걸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못하고 놔버리느냐에 달린 듯 하네요...
익명 2016-04-05 14:51:52
서운하죠...하아 저감정이 참..알아주면 좋은데..못알아주면 서럽고 ㅠㅠ
익명 / 서러워서 그렇게 울 줄은 저도 몰랐는데 ㅎㅎㅎ 한번 터진 눈물이 잘 멈추질 않네요. ㅡㅡ;; 생리주기 달력을 봐야겠어요..호르몬 변화 때문은 아닌지..
익명 2016-04-05 14:33:07
전 아내와 벌써 14년이란 세월을 함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 입맞춤 이후 지금 글쓰는 순간까지도 보고 싶어 가슴 한쪽이 저리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이런 마음은 늘 한결같은데 때에따라 그 순간에따라 표현을 달리하게 되더군요..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 집착에 가까운 표현을 숨기지 않고 하기 까지 저또한 13년이 걸렸습니다..

아마도 남친분은 그저 대한민국의 남자라는 무게감에 표현하는 방법이 익숙지 않아 그럴겁니다..
너무 슬퍼말고 우울해말고 걱정말아요~
사람은 하면 할 수록 더 잘하게 됩니다.. 그렇죠?
이왕 그럴 것 같으면 사랑을 더 하면 됩니다.. 님의 자신과, 남친을 말이지요 ^^
행복하세요~
익명 /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또 울컥하네요 ㅎㅎㅎ 바보같지만.. 어쩌면 그 친구도 님의 말씀처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이 늦게 끝난 금욜 밤, 아니 토욜 새벽..저희 집 앞 모텔에 와서 잠을 청하는 그 맘이 진심이 아닐리는 없을테니까요.. 그 사람 나름의 표현 방법을 제가 다 못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구요.. 님 말씀처럼 시간이 흐르면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숨기지 않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2016-04-05 14:22:59
봄이라서 더욱 그런가봐요 ...
익명 / 아..그럴 수도 있겠네요..봄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익명 2016-04-05 14:05:51
보고싶어서 울컥하는날 종종있죠..
익명 / 그렇게 울컥..하면서 그리울 정도라니..많이 사랑하는구나 싶어서..저도 놀라서 말한건데..남친은 그렇게 안 받아들이네요.. 받아들이는게 이렇게 다르다니...
익명 / 저도 그레서 나는 이런데 그렇게밖에 표현못해주냐고 땡깡아닌땡깡도 부리는날이 있네요
익명 / ㅋㅋㅋ 오늘 제가 그랬더랬죠..땡깡이 성질부리는게 됐지만...
익명 2016-04-05 13:57:08
그 기분 저도 느껴봐서 알겠는데
그렇다고 연애가 흔들릴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예 그런 소리로 흔들린다면 그 자체로 연애 이유가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익명 / 흔들리는게 단순히 오늘 사건 하나 때문일리는 없죠..그럴 연애면 시작도 말았어야죠
익명 2016-04-05 11:48:59
공감 ... 지난주말 보고싶어서 울컥해서 전 두시간을 울었어요 ... 물론 남친도 보고싶었다고 하지만 너무 바쁜사람이라 밤늦게 저를 찾아왔는데 집에서 하루종일 주인가다리는 강아지가된 기분이었어요. 비참해서 눈물을 두시간 흘렸죠 .
힘내세요 ...
익명 / ㅎㅎㅎ 그래서 친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전 그래서 남친 없이도 혼자 잘 놀고 잘 지내려고 해요. 주인기다리는 강아지 된 기분..잘 알죠..그래서 그 기분 안 느끼려고 제 나름대로의 방식을 찾은 거겠죠..
익명 / 저도 그래서 운동하고 나름 취미생활 하는데 항상 내가 시간을 맞춰줘야 한다는게 싫어요 . 남친은 어루고 달래고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외롭고 보고싶을때 곁에 없으면 쌓이고싸이는것 같아요. 괜탆다 괜찮다 해도 스트레스로 쌓이더군요. 다른 누구도 채워줄수 없는 그 사람의 빈자리가 저를 초라하고 미치게 만들죠...
익명 / 아..맞아요 같은 맘이네요 정말..그 사람이 될 때만 만날 수 있는거..많이 보고 싶을때, 내가 그 사람이 필요할 때..정작 그럴 땐 곁에 없는거죠..ㅠㅠ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ㅠㅠ 하아..
익명 / 저는 사실대로 말했어요 . 인정은 하지만 이정도로 힘들어할줄 몰랐다며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하더군요 . 말하고 나니 속 쉬원 합니다 .
익명 / 저도 대화를 하고..해결방법이 없거나 해결의지가 없으면...그때 돼서 이 사랑에 대해 다시 고민해봐야겠어요..도움 많이 됐어요 고맙습니다~
익명 2016-04-05 11:40:33
나도 그런적 있는데
익명 / 보고싶어 울컥한적이요? 아님 오버라고 말한적이요?
익명 / 보고싶어 울컥한 적이요
익명 / 보고싶어서 울컥해본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내가 이상한거 아닌데..그쵸? 근데 오버라네요...
익명 2016-04-05 11:22:49
오구 그래쪄~? 미안해 나도 너무 보고싶어.. 조만간 볼 수 있을꺼야 우리 조금만 힘내자 나도많이 사랑하구 너무 보고싶어요~♥ 라고 해줄텐데 내여친은 없으니 패스..
익명 / 우울한 와중에 님 댓글 보고 빵 터졌네요..저렇게까지는 말 안해줘도 조금만 공감해줬더라면 이렇게 서운했을까 싶어요...사랑스러운 여친 만나실 거라 믿~쑵니다 ㅋ
익명 / ㅋㅋㅋㅋ 글쓴이님 힘내라고 여친 있었던 시절 되새기며 썼어요 빠팅하세요!
익명 / 덕분에 힘도 나고 웃음도 나고 했네요 고맙습니다~~~~
익명 2016-04-05 10:12:42
말이 기분나쁠수도있겠네요 울었다고했는데ㅜ 오버라니 조금만참고 이따가보자라던지 따뜻한한마디했으면 좋았을텐데ㅜ
익명 / '울었다'도 아니고 '울컥했다'였어요..잠깐 울컥했다는 거였는데..님 말씀대로..조금만 참자고 말해줬으면..얼마나 좋았을까요..
익명 2016-04-05 10:00:31
보고 싶어 해주는 여친이 있으면 좋겠네요~
익명 / ㅎㅎㅎ 만드셔야죠 그럼~ 하긴..뭐 저도 이 연애 끝내고 나면 어쩌면 보고싶어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할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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