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마른 오징어  
0
익명 조회수 : 5815 좋아요 : 0 클리핑 : 0
어렸을 땐 신부님이나 스님, 각종 수도사들 어떻게 참고 사나 궁금했음.

어쩌다 보니 뒤늦게 30대 초반부터 그분들과 비슷한 삶을 살다가 보니

뒤늦게 알게 됐음.

그냥 참으면 됨.

배고파서 젖 달라고 울며 보채던 아기가 울다 지쳐서 잠이 들고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지 입에 물릴 젖이 없다는 거 알고는

울기도 포기하는 것처럼

다 큰 사람 성욕도 처음 몇 달 안 채워질 때가 고비지

그 고비 넘기면 알아서 지 풀에 지쳐서 포기함.

그렇게 몇 년 지나니 매력적인 사람 봐도 언제나 수동적인

상상만을 할 뿐이지.

저 사람이 내가 만질 수 있게 허락해줬으면 좋겠다.

저 사람이 내가 가슴을 빨 수 있게 허락해줬으면 좋겠다.

저 사람이 내게 키스를 해서 내가 그 입술을 느꼈으면 좋겠다.

내가 주동이 되는 상상에서는 내가 먼저 뭔가를 시작해야 하지만

피동이 되는 상상에서는 저쪽에서 먼저 뭔가를 해야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임.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기다림에 익숙해지다 보면 무뎌지고

그러다 보면 말라서 비틀어지는 것임.

북어. 마른 오징어. 노가리... 등등

건어물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6-04-22 08:35:59
아... 이분... 고승 반열에 올랐군..
익명 2016-04-22 08:13:11
가슴에 와 닿는..... 에효.....
1


Total : 30562 (1/203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562 뜻밖의 관전 new 익명 2024-06-17 72
30561 첫 본디지 [6] new 익명 2024-06-17 453
30560 A스팟을 알게 된 후 [6] new 익명 2024-06-17 434
30559 솔직대답 남겨줘요~ [13] new 익명 2024-06-17 498
30558 어떤 컬러가 예뻐요? [20] new 익명 2024-06-16 932
30557 약약후) 카페에서 [11] new 익명 2024-06-16 1037
30556 에무어때요? [14] new 익명 2024-06-15 1397
30555 여성분들 혹시 의상같은 거볼때 남자들 어떤의상이 제일 꼴리.. [16] new 익명 2024-06-15 1094
30554 헤어짐이 [2] new 익명 2024-06-15 732
30553 아운완(후방주의) [6] new 익명 2024-06-15 930
30552 오운완) 남자 허벅지운동 [2] 익명 2024-06-15 535
30551 관전클럽 [6] 익명 2024-06-14 992
30550 혹시 사귄지 2년차 됐을 때 [4] 익명 2024-06-14 1018
30549 날씨좋다 [4] 익명 2024-06-14 532
30548 어제 밤 꿈에 [14] 익명 2024-06-14 1365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