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지려는데요
0
|
||||||||
|
||||||||
3살 어린 여자친구와 만난지 두달조금 넘었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연애입니다
처음에 얘한테 고백받고 한번 거절했어요
그런데 울고불고 난리치고 sns탈퇴하고 엄청 진상을 떨었어요
그거 달래주고 다시 친구처럼 지내다가
또 고백하길래 알아가는 연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얘가 저한테 엄청 열정적이라 저도 잘해줄려고
여태껏 만났던 여자친구들보다도 훨씬 잘해주고 아껴줬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자친구와 통화하다가 뜬금없이
'오빠 솔직히 나 마음에 안들지?'
이렇게 묻는겁니다.
저는 이 아이에게 정말 그런거 못느낄정도로 잘해주고 애교부리고 돈도 쓰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그 말을 하고나서 바로
'아 오빠 미안해 내가 미쳤나봐 이게 아닌데 오빠가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는지 아는데'
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때 엄청 화가 났습니다.
그 아이에게 좋은감정이 생겨가고 있는 와중에 소리를 들었으니까요
저는 연애하면서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싸우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에
한번 정색하고 이틀 연락끊고나서 용서해줬습니다.
그리고 만난지 한달도 안됐는데 자꾸 결혼얘기를 꺼내는겁니다
저는 잘 알지도못하는데 결혼얘기를 꺼내길래
아직 이르다는 식으로 말을 자꾸 돌렸습니다
그때마다 자기혼자 삐지고 시무룩해하고 하는 게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이 안먹히니까 제가 사는 지역으로 와서 살면 어떨거같냐고
자꾸 떠보는겁니다. 그런식으로 자꾸 떠보는 걸 누가 좋아할까요..
저는 또 한번 말을 돌렸습니다. ' 오면 오는거지 뭐 어떨거같냐고' 이렇게요
그리고 제가 술먹고 진상부리는걸 정말 미친듯이 싫어합니다
그걸 아는 여자친구가 어느날 만취도 아니고 적당히 취했는데
전화와 카톡으로 오만 진상을 다 부리는겁니다.
사실 제가 이 아이의 고백을 처음 거절한게 술먹고 진상부린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얘가 절대 안한다고 약속해놓고도
술먹고 보고싶다 해달라 사랑한다해달라 이러면서 짜증내고 그러길래
하지말라고 정색하니까
'술취할때 이런거 물어보지 언제해!' 이러면서 오히려 화를냅니다
아 그러고 또 정색해주고 다음날 용서해줬죠
이거까진 참았는데
주말에 여자친구네 놀러가서 잠을 자는데 귀신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기 귀신 안보이니?' 이렇게 장난한번 쳤습니다
자꾸 여자친구가 하지말라고 하는걸 제가 갑자기 한기 느껴진다고 2번정도 놀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빡쳤는지
"아 씨 자꾸그러면 아무 남자나 데려와서 섹ㅅ하고 잔다?"
이런 소리를 하네요.
넘어야 할 선을 모두 넘은거같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걸 지속적으로 하는 여자친구. 헤어질려고 합니다.
제 주위에 다른 여자애들 몇몇은 뭐 그런걸로 헤어질려고하냐고 저를 욕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심각한 여자친구와 계속 사귈맘이 생길거 같나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