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느낌을 주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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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손길과 눈빛에 온 감정이 담겨있었죠. 연민의 감정으로 몇번 만났어요. 미안하기도 하면서 많이 고마웠어요. 그가 준 사랑으로 내가 나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었지만, 끝끝내 그를 사랑하는 감정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도 저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그의 말과 나의 말의 무게가 같은지는 모르겠어요. 누가 더 사랑하는지 따져보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 건 알지만 사랑이란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에 조심조심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더 주고 싶습니다. 귀찮아지지 않을정도로만 주려고 조절하느라고 그게 좀 힘들지만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게 더 힘들어요.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어느 님의 글귀에 문득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보고 싶은 저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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