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애친관계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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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으로 섹파라는 남자를 두게 되었어요.
그는 처음부터 이 관계를 섹스파트너 사이라고 정의내렸지요. 저도 동의를 했고요. 근데 사실 정확히 그 관계가 무언지는 명확히 아는 건 없었지만...제가 아는 한 섹파 혹은 애친은 서로 섹스가 필요할 때만 연락한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만나서 즐겁게 잠자리를 갖는다. 그 외에는 서로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는다.. 만남이 이어지면서 하루에 한번 이상 안부 문자를 남긴다 매일 짧게라도 통화를 한다 꼭 섹스가 아니더라도 보고 싶다면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와 얼굴이라도 보고 간다 내 건강과 일상을 신경쓰고 걱정해준다 속깊은 얘기도 털어놓고 전여친에게조차 해본적 없다던 자신의 아픈 과거도 이야기하더군요 제가 지금껏 만난 구남친들과 비교해봐도 서운하지 않을만큼 마음적으로 의지가 되어줍니다. 다정다감하고요. 덕분에 전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지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선은 확실하죠. 너와 난 애친사이다. 제가 이 남자와 연인이 되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입장은 못 되어요. 그도 그 사실을 알고요. 그래서 욕심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아직 이쪽으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좀 많이 헛갈려요. 이런 애친도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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