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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 주려고 샀던 선물이 그대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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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816 좋아요 : 0 클리핑 : 0

제목 그대로 입니다.
한달 전쯤 헤어졌어요. 사실 투정을 좀 부렸는데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 받았죠.
첫눈에 반한다는 감정을 서로 느꼈었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쨌든 최악이라는 카톡으로 통보를 받았어요. 
그 뒤론 전화도 안받고 제가 보낸 카톡에 대한 답장도 없구요. 
그래서 저도 다 삭제하고 사진이고 뭐고 다 지웠는데,  헤어지기 전에 일본에 다녀 올 일이 있었거든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프라모델이 좀 저렴하다 들어서, 갖고 싶은 거 있음 사다주겠다고 했었어요.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몇 개 모은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원하는 모델명이랑 사진 받아서 프라모델 매장 가서 사가지고 왔었죠.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헤어졌는데, 그 선물을 못줬어요. 
아직 제 방 제 침대 위에 떡하니 있는데, 그거 사려고 매장 돌아 다녔던 거 생각 하니 그냥 중고나라에 팔기도 싫고...
버리긴 아깝고 그런데....

이거를 빌미로 연락을 해보고 싶은데, 구차하겠죠? 보고 싶어요. 이렇게라도.
머리로는 그렇다고 저도 생각 하는데 그냥 그러고 싶으면 그래 버리는 게 제 마음이 좀 편할까요? 

아... 침대에 누울 때마다 옆에 있으니 신경 쓰이고 그냥 장롱 구석에 쳐박아 버리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그럼 잊고 지내게 될꺼고...
그리고 제 마음 정리가 되면 그 때 그냥 팔던가 할까요? 

만약 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거 같아요? 1. 빌미로 연락을 해보지만 답장이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구차함.. 
2. 그냥 까먹어 버릴 수 있게 당장 눈 앞에서 치운다. 
3. 기타....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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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9-16 19:27:44
3. 부러뜨리고 택배로 보냄
익명 2016-09-15 22:00:29
당장 파시죠.....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힘내세요..
저도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익명 2016-09-15 20:04:28
2번에 플러스로 중고나라에 팔고 그 돈으로 기억과 함께 맛있는 걸 까먹어 버립시다.
익명 2016-09-15 10:03:31
파세요 파셔야합니다 언능!!
익명 2016-09-14 15:33:25
중고나라를 이용합니다
익명 2016-09-14 13:41:20
여기에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뭐라고 답글달아도 본인한테 들리기야할까모르겠지만
저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것같아요^~^
그주변을 맴돌지도 마시고요
그 사람에게 넌 최악이다 헤어짐의 통보를 받으셨다면 더더욱.. 하지 마셔야지요
정말 힘들지만 지금처럼 가장 나약한 때에 가장 단호해지셔야 내 프라이드를 지킬 수 있는 것 같아요.
그걸 계기로 연락하면 본인은 질리는 여자..만 되는거에요.
지금은 견딜만 하시다가도 어느순간 많이 그립고 힘드신 때도 올텐데, 이를 악물고 참으시구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라는 가정이 막연하지만
저도 그런 시간을 견디고 있고, 본인의 시간도 흐르고 있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그 사람이 본인을 떠올렸을 때 미안한 사람으로라도 기억되게 단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건 팔지마시고 가족이나 친구분들께 부탁하시는 게 어때요?
보이지않는곳에 잘 보관해달라고, 나중에 괜찮아졌을 때 달라고 하시고..
그 나중에 그걸 받으면 좀 더 성숙해진 본인을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익게에 숨지 않기로한 드라이브녀'그네' 였습니다. 헿헿
힘드실때 언제든 쪽지주세요 :)
익명 / 멋있습니다. 갑자기 닭'그네'가 생각나네요. 전 '르네' 입니다. 그네르네~
익명 / 작성자입니다. 긴 댓글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겠지만 마음이 자꾸 그래서 뭔가 확인을 받고 싶었어요. 자꾸 좋았던 기억만 떠올라서 뭔가 연락을 받을 것만 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프라모델은 친구나 가족한테 부탁하면 뭔가 나약한 모습을 들켜 버릴 것만 같아서.. 그냥 진짜 안보이는 곳에 깊숙히 넣어 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분도 그런 시간을 견디고 있다고 하니 님도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리가 된 거 같아요!
익명 2016-09-14 13:12:23
연락하지 말고 다른 남자나 조카나 다른 아이 주세요
익명 2016-09-14 13:07:05
전 남친도 카톡으로 통보할 정도면.. 좀..
이별선언하고 바로 차단처리해서 톡 보내도 답장이 없을듯 합니다.
익명 2016-09-14 12:22:00
프라모델 처리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연락은 안 하시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익명 2016-09-14 12:15:03
저 주시고 안녕
익명 2016-09-14 12:06:34
팔아버리세요 ! 버리기보단 그게 좋을듯
일단 보이는데서 빨리 치워버리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익명 2016-09-14 12:06:18
3 택배로 부치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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