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하나뿐인 섹스
0
|
||||||||
|
||||||||
몇시간의 섹스 후 집에오면 아랫도리가 뻐근하고 몸도 좀 아픈게 그야말로 좀 맞은사람 같아요. 그런데 그 뻐근함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 후 흔적이라 아픈게 아픈게 아니라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느낌이죠. 사랑하는 그사람도 집에 가면 아랫도리가 뻐근하고 그 뻐근함이 너무 좋대요. 오늘도 제 몸은 여기저기 뻐근함에 비명을 지르네요. 그런데! 오늘은 섹스를 해서가 아닌 운동 후의 뻐근함이라 서글프네요. T.T 이젠 만날수 없는 그사람 나와의 첫 섹스에서 훌륭한 악기를 연주하는것 같다며 감탄했던 그사람 이렇게도 잘 맞는 속궁합이 있냐며 매번 놀라워 하던 그사람 나와의 키스만으로도 이미 발기가 되던 그사람 내 발가락 하나까지도 사랑스럽게 만져주던 그사람 사정 후 내 안에서 작아지는걸 느끼며 잠들던 그사람 헤어질땐 등 뒤에서 꼬옥 안아주던 그사람 두번다시 이런 사람을 만날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맘이 더 아프네요. 섹스는 흔하지만 사랑받는 느낌의 섹스는 그 무엇으로도 흉내낼수 없으니까요. 행여 사랑받는 느낌의 섹스를 그 누군가가 흉내를 내줄지는 몰라도 그사람은 세상에 오직 한사람 뿐이니까요. 허전한 마음에 그 누구라도 만나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지만 그런만남 후에는 더 큰 공허함이 날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기에 선뜻 나서지도 못하죠. 여기저기서 외치는 섹스.섹스.섹스. 영혼없는 그 외침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더 허해지는 오늘입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