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속옷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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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 하숙을 하였었습니다. 당시 하숙집 아주머니는 30대 중반의 아름다운 분이었습니다. 지금에 돌이켜보면, 가슴은 C+컵 정도에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탐스러운 하얀 피붓결을 지녔었습니다. 눈이 크고 눈동자가 검은, 잔잔한 미소에 밝고 성격이 온화하였습니다.
당시는 실내 화장실 1개를 공동으로 사용할 때라 자연스레 그분과 저는 하나의 화장실을 나눠썼습니다. 화장실은 샤워기가 있어 샤워를 할 수 있었고요. 또한 그곳에는 세탁기도 놓여 있어 옷가지를 넣어두면 그분이 빨아놓은 뒤 다림질까지 하여 제 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느날 화장실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다가 사용한 휴지통에 휴지에 말려진 둥근 공 같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인 지 궁금함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그것이 여자의 생리대를 말아놓은 것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잠시 열어보고싶은 호기심과 충동이 일었지만 조심스러워 자제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또 그 뭉치가 보였을 때는 봉인되었던 자제력이 넋을 잃고 순식간에 펼쳐보았던 기억입니다. 양이 많은 날이었던 건지 생리대는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생리혈에 젖어있었고 중심부는 끈적한 핏덩어리가 뭍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지털이 두어 가닥 붙어있었고요.. 저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가운데 그 생리대를 한참을 들여다보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도 보았습니다. 털은 채취하여 휴지에 말아서 주머니에 넣어두었습니다.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가운데 다시 생리대를 원상태로 말아 휴지통에 자연스레 넣어두고 볼일을 어떻게 마쳤는지 모르게 방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는 채취해온 털을 만지고 냄새를 맡으려 애쓰며 부풀어오른 자지를 만지고 쓰다듬으며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점점 대담해져 화장실에 들어가면 조심스레 세탁기를 열고 그분의 팬티가 있는 지 찾아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거실에 연결돼 있지만 그 분의 방과 붙어있어 세탁기 여닫는 소리도 들릴 수 있었기에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분의 팬티를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꺼내들고 변기에 앉아 오래도록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냄새맡아보며 흥분하였습니다. 터질듯이 가슴이 쿵쾅거리고 그분 특유의 냄새에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습니다. 분비물이 꽤 많았던 분이라서 아이보릿빛 분비물에 코를 들이대고 비비듯이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져도 보고 심지어 고추선 자지의 귀두를 팬티 중앙부에 대고 비벼도 보았습니다. 어떤 날은 몰래 방으로 들고와서 자기 전에 만지고 놀다가 어쩌지 못해 자위를 하였습니다. 자위를 해보지않았던 제가 자위를 시작하게된 동기도 그분의 팬티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그후로도 자제해야지..하면서도 무언가 허전하거나 불안하거나 또는 그분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때마다, 저는 그분의 생리대와 벗어둔 팬티를 가지고 마음을 달랬던 것 같습니다. 그분이 청소를 하느라, 식사를 챙기느라 허리를 숙일 때 풍만한 가슴 속을 들여다보거나, 음식을 할 때 뒷모습을보며 엉덩이 라인을 볼 때마다 생기는 거친 충동을 자제하느라 내내 고생했던 기억입니다. 그분도 어느 순간부터는 알 지 않았을까요..? 옷가지들 속에 함부로 놓여있던 속옷은 어느날 부터 팬티가 항상 세탁기의 맨 위에 가지런히 올라와 있었던 걸로 봐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3 가을무렵. 그집 아이가 교통사고가 나서 아저씨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지새야했고 그분은 제 저녁과 아침을 챙기기 위해 들어오셨습니다. 다를 때는 항상 거실에서 식사를 하고 간식을 챙겨주셨는데, 그날은 식사 뒤 제 방으로 간식을 들고와 제 이부자리에 옆으로 기대 앉으셔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른 날과 다르게 좀 더 야한 옷을 입으셨고, 다리가 훤히 드러난 치마를 입은 채 아이가 다친 부분을 설명할 때는 천천히 치마를 들어올리며 다친부위를 설명하기도 했으며 말씨는 평소보다 자분자분하고 고혹적이었습니다. 하얀 맨발과 다리가 드러난 치마, 그리고 그 치마를 들어올리며 살짝 보인 팬티.. 그리고 고혹적인 말씨와 눈빛까지.. 저는 혼미한 가운데 그분의 말에 동의하고 동조하면서 깊은 늪속에 빠진 듯 허우적 거린 것 같습니다. 무언가 바라는 여자 앞에서, 조용히 유혹하는 여자 앞에서, 미칠 듯이 쿵쾅거리는 가슴과 몽롱함 속에서 그만 제가 먼저 '피곤하실텐데 들어가 쉬세요'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오래동안 흠모해왔다고, 당신의 속옷을 오랫동안 핥고 빨아왔다고 말하지 못하고, 당신의 젖가슴과 탐스런 엉덩이를 갈망해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솔직하지도 대담하지도 못했던 그때.. 그분은 그 말을 듣고도 한참을 더 있다가 아쉬운 듯, 미련있는 듯 시간을 끌며 당신의 방으로 갔던 기억입니다. 지금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둘에게 주어진 단 하룻밤의 뜨거움을 나이차를 뛰어넘어 나눌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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