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움이 녀의 구구절절한 사연...ㅠㅠ
0
|
|||||||||
|
|||||||||
혼자살면서 40살 넘도록 벌어논 돈도 없고 회사는 언제 망할지도 모르고 고용불안에 시달리다 월세한번 받아보는게 희망사항이라 대출을 왕창 받아 내가 있는 지방에 지은지 13년이 넘은 낡은 싸구려 오피스텔을 샀다. 그리고 부동산과 피터팬에 보증금300 에 월세 30 에 내놓았는데...월세가 잘 나가지 않아 대출이자도 갚아야 하고 해서 월세25 로 낮추었더니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남자 두명이 살겠다고 집을 보러 왔는데...인상이 험악해 보인다. 그리고 카톡으로 여자가 연락이 왔는데...카톡 프로필 사진이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여자는 보증금을 입주후 3일후에 준다고 한다. 결국 머리에서는 남자에게 방을 주는게 맞다고 하지만...가슴은 여자에게 주라고 이야기 한다. 결국 가슴이 말하는 대로 여자에게 방을 내주게 되었다. 그러면서 냉장고가 낡아서 사이즈 맞는 것중 제일 좋은것으로 새로 사서 넣어주고 가스쿡탑도 갈아주고 2인용소파, 소파테이블 등 사는데 불편함이 없게 안써도 될 돈을 써가며 나름대로 신경 많이 써주었다. 입주하면서 첫월세를 받고 준다 준다 8번정도 약속을 못지키며 한달이 지나도록 보증금을 못받고 있다. 보증금 받아서 대출금 일부라도 갚아야 한느데... 결국 나의 경제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며 보증금을 해달라고 계속 부탁을 하였고 여자는 본인의 과거를 구구절절하게 카톡으로 이야기 하며 돌아오는 월요일에 해주겠다는데...그전까지의 약속을 어긴것을 보면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여자가 이야기한 자신의 인생스토리는 여자는 26세로 크게 어려움없이 대학을 졸업하였는데...그후 부모님이 사기맞아서 집에 빚이 생기고 아버님이 자식들 앞에서 농약먹고 자살 시도도 하였고 지금은 회사다니면서 밤에 대리운전하시고 집에 빚때문에 친언니도 노래방 도움이 하고 자신도 노래방 도움이로 일하게 되었고 그런데다가 남친이 돈들고 잠수해서 그 빚도 갚아주고 있고 하루에 일수로 19만원씩 갚아가고 있는데...한달 이렇게 고생하면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고 본인도 작년에 두번정도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 했는데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서 겨우 막았다고 하네요... 처음 계약하면서 보고 살림살이 넣어주면서 두번 보았는데...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실제 얼굴은 카톡으로 밖에 못봤네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여자가 거짓말 같지는 않은데...그래서 보증금 달라고 말도 못하고 형편되서 알아서 주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월세 받아서 대출이자 빼고 몇만원 정도 벌어보려다....나의 어리버리함에 내 발등을 찍었고....역시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ㅠㅠ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