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세입자에게 보낼 카톡인데....찌질해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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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에서 노래방 도움이에게 월세줬다가 보증금도 못받고 있다는 글을 썼는데.... => 과거글 보기 역시나 아직도 못받고 있네요~ 이번에 그녀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려고 하는데.... 찌질해 보일까요? [보낼 예정인 카톡 내용] 어제밤에 밤새 일하시는 선미(가명)씨에게 보증금 마련 진행사항 연락오기를 기다리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지금 선미씨에게 한달보름이 넘도록 보증금도 하나도 못받고 11월 월세도 다 못받았다고 선배나 동료에게 고민하면...자신들은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를 바보취급하며 걱정합니다. 그래서 나도 사정이 좋지 못하고...선미씨와 전에 친하게 알던 사이도 아닌데...왜?그럴까...생각해보았습니다. 분명 남자였다면...진작에 내보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에 있던 여자 세입자는 보증금이나 월세 문제가 없어서 길게 연락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런데...선미씨는 입주하며 3일뒤 보증금을 주신다고 하고 사정이 생겨서 보증금을 주지 못하시면서 계속 서로 카톡을 하면서 서로 힘들었던 과거와 현재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동병상련의 측은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서...이성적으로는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감정적으로는 최대한 배려해드리면서 기다리고 기다린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다는 말에서 선미씨 입장에서는 참...어이가 없으시겠죠... 저도 나이 많은 아저씨가 젊은 아가씨를 좋아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만...연락을 안하고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계속 보증금과 월세가 연체되면서...계속 카톡하면서...기다려달라 부탁하고...힘내라...잘될거다...위로하고... 그래서 이감정의 고리는 선미씨가 보증금과 월세를 빨리 해결해주시면...제가 선미씨에게 연락할 명분이 없어지고... 더이상 감정의 교류가 없으니...말도안되는 제 감정을 빨리 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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